배우 송지효.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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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가 ‘찐 CEO’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28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님아, 그 월급을 주CEO’ 특집으로 꾸며졌다. 멤버들은 각각 하하·송지효·권은비가 대표로 있는 가상의 회사에 입사해 미션을 수행하며 월급을 모으는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송지효는 배우 최다니엘, 지예은을 사원으로 맞이했다. 점심시간, 편의점에서 라면과 음료를 챙긴 송지효는 “공짜 밥 있다”며 자신만만하게 멤버들을 데리고 간 곳이 바로 실제 자신이 운영하는 속옷 브랜드 사무실. 최근 상암으로 이전한 송지효 회사가 방송을 통해 처음 공개된 순간이었다.

사진제공ㅣ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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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는 사무실 한편 가득 쌓인 라면과 커피를 가리키며 “우리 회사 복지다”라며 ‘CEO의 센스’를 뽐냈다. 최다니엘이 전시된 속옷을 만지작거리자 지예은이 “진짜 이상하다”며 핀잔을 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게임에서도 송지효는 투명하게 경영하며 ‘횡령 없는 CEO’로 활약, 멤버들로부터 “진짜 좋은 사람”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반대로 같은 CEO 콘셉트로 등장한 권은비는 독식 논란으로 ‘악덕 고용주’ 타이틀을 얻으며 대조적인 재미를 선사했다.

본업과 사업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배우이자 사업가로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 송지효. 이날 방송은 ‘CEO 송지효’의 색다른 활약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