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진출’ 누뉴 차와린 “K팝=우수한 작품, 아이유+NCT 재현 좋아해”

태국 인기 스타 누뉴 차와린이 한국에 진출한 소감을 밝혔다.

누뉴 차와린은 29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라움 체임버홀에서 진행된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먼저 “안녕하세요. 저는 누뉴입니다. 한국에서 데뷔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한국어로 인사했다.

2001년 태국 방콕에서 태어난 누뉴 차와린은 2022년 드라마 ‘Cutie Pie Series’에서 주연을 맡아 일약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2023년에는 싱글 ‘Anything’을 발매하며 올라운드 아티스트로 거듭났다. 2년 간 5장의 싱글이 모두 현지에서 1위를 기록하며 ‘국민 아들’, ‘아시아 진주’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데뷔 5년 만에 드라마, 영화, 음악으로 태국과 아시아 각종 차트를 휩쓸고 더 큰 글로벌 무대로 한국 진출에 나선 누뉴 차와린. 한국 데뷔 싱글 ‘LEAVE ME WITH YOUR LOVE’을 통해 히트메이커 프로듀서 엘 캐피탄(El Capitxn)과 손잡았다. 이별의 아픔을 사랑의 기억으로 치유하려는 마음을 메시지에 담았다.

누뉴 차와린은 새 싱글에 대해 “너무 좋다. 색다른 장르의 음악을 하게 돼 기쁘다. 새로운 장르고 뮤직비디오도 새롭고 색다른 느낌이다.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에 태국에서는 귀여운 이미지로 활동했지만 이번 신곡으로는 멋있고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었다. 더불어 한국의 새로운 팬들에게는 새로운 장난꾸러기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다. 좋은 노래 들려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신곡 일부는 한국어 가사로 구성된 바. 누뉴 차와린은 “어릴 때부터 K팝을 즐겨 들었다. 개인적으로 활동하면서 한국 노래도 한두 곡정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 팬 분들도 응원해주고 좋아하지 않을까 싶어서 한국에서 데뷔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K팝 아티스트들을 많이 좋아한다. 특히 아이유 님과 NCT 재현 님을 좋아한다”며 “K팝은 보컬과 춤, 프로덕션에서도 우수하고 완벽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나뿐 아니라 태국 사람들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0월 1일 팬 쇼케이스 이후 여러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계속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며 “신인으로 돌아가 새로운 경험을 계속 해나가고 싶다. 한국의 K팝 선배들을 보면 노래 실력도 춤 실력도 좋다. 나도 노력해서 더 실력을 향상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한편, 누뉴 차와린은 10월 1일 서울 광장동 예스24홀에서 한국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국내 팬과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갖는다. 싱글 ‘LEAVE ME WITH YOUR LOVE’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하루 앞선 30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