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자신의 3번째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노리고 있는 애런 저지(33, 뉴욕 양키스)가 이번 시즌 마지막 주 최고의 선수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0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저지가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애런 저지.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애런 저지.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이는 개인 통산 15번째이자 이번 시즌 3번째. 앞서 저지는 지난 5월과 이달 중순에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현역 최고의 타자답게 수상 실적 역시 화려하다.

저지는 지난 한 주간 6경기에서 타율 0.450과 4홈런 9타점 7득점 9안타, 출루율 0.593 OPS 1.693 등을 기록했다. 볼넷과 삼진은 각각 7개와 3개.

완벽한 타격 내용. 타격 정확성과 선구안에 홈런 파워까지 모두 잡은 저지. 저지가 포스트시즌 무대를 앞두고 현역 최고의 타자에 어울리는 성적을 낸 것.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저지는 자신의 10번째 시즌을 타율 0.331와 53홈런 114타점 137득점 179안타, 출루율 0.457 OPS 1.144 등으로 마감했다.

이번 초반 언급되던 메이저리그 타격 통합 3관왕의 꿈은 이루지 못했으나, 타율 전체 1위를 달성했다. 또 전체적인 생산력에서는 압도적인 메이저리그 1위다.

저지의 이번 시즌 성적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보다는 소폭 부진했으나, 지난 2022시즌 수준의 성과를 거두는데는 성공했다.

특히 마지막 한 주 동안 맹타를 휘두른 것은 MVP 투표에 큰 도움이 될 전망. 칼 랄리의 60홈런 임팩트를 상당히 지워냈다는 평가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뉴욕 양키스는 오는 10월 1일부터 보스턴 레드삭스와 3전 2선승제의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가진다. 저지가 마지막 주의 타격감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