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보그 코리아’

유튜브 채널 ‘보그 코리아’


배우 송혜교가 자신을 “옛날 사람”이라고 칭하며 친근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유튜브 채널 ‘보그 코리아’를 통해 공개된 ‘8분 동안 송혜교 미모 감상하실게요’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자신의 가방 속을 팬들에게 보여줬다.

송혜교는 영상에서 “제 가방을 소개하는 건 처음이라 어색하다. 현장을 다닐 때 늘 함께하는 가방”이라며 ‘수첩’을 꺼내 보였다.

이어 “휴대폰을 쓰지만 스케줄은 꼭 수첩에 적는다. 저는 옛날 사람”이라며 “모든 걸 여기에 기록해둔다. 친구들이 ‘몇 월 며칠 시간 돼?’라고 물어도 바로 대답을 못한다. ‘집에 가서 수첩 보고 연락할게’라고 한다. 제게는 꼭 필요한 물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너무 옛날 사람 같죠?”라며 쑥스러워 했고, 제작진은 이에 ‘망언을 멈춰주세요’라는 자막을 달아 웃음을 안겼다.

세월의 변화가 무색하리만큼 남다른 피부 관리로 유명한 송혜교는 자신 만의 스킨 케어 방법도 공개했다.

그는 “화장을 깨끗하게 지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꿀 클렌저와 가루비누를 이용해 세안한다. 자기 전에는 나이트 크림을 충분히 발라서 수분을 보충해준다”고 설명했다.

긍정적인 마음 가짐도 강조했다.

송혜교는 “어떤 나쁜 상황이 와도 빨리 받아들이고 좋게 갈 수 있는 상황을 만들려고 노력한다”며 “‘즐겁게 살자’ 주의다. 나쁜 일이 있으면 곧 좋은 일도 온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