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FC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토트넘은 여전히 그리워한다. 사진출처|LAFC 페이스북

토트넘 손흥민은 주장으로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린 뒤 10년 동행을 마쳤다. 이후 LAFC로 향한 손흥민은 MLS에서 ‘행복축구’를 만끽하고 있다. 사진출처|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손흥민은 여전히 좋은 9번이었다. 지금의 토트넘이라면…”
한국축구의 ‘리빙 레전드’ 손흥민(33·LAFC)은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났지만 여전히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다. 현지 언론도 마찬가지다. 토트넘 소식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영국 매체 ‘토트넘홋스퍼뉴스’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새로운 영입과 시스템은 손흥민에게 잘 어울렸을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스트라이커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안 토트넘 전 공격수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동화와 같은 마지막을 보낸 손흥민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지만 그의 이적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핵심은 2% 아쉬운 공격력이다. 토트넘은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2연승을 질주했으나 그 후 4경기에선 1승(2무1패) 밖에 챙기지 못했다. 특히 브라이턴, 울버햄턴과의 최근 2경기는 연속 무승부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안방에서 정규시간 내내 밀리다 후반 추가시간 주앙 팔리냐의 동점골로 1-1로 비긴 리그 최하위 울버햄턴전이 끝난 뒤 영국 언론들은 토트넘의 답답한 퍼포먼스를 일제히 질타하고 나섰다. 붙박이 원톱 도미닉 솔란케가 부상 여파로 전열을 이탈한 가운데 최전방을 맡게 된 히샬리송과 좌우 윙포워드로 나선 사비 시몬스, 모하메드 쿠두스 등이 도마에 올랐다.
자연스레 왼쪽 측면을 주 포지션으로 종종 최전방 스트라이커로도 출중한 실력을 과시했던 손흥민도 거론됐다. 매체는 “토트넘이 처한 위기는 올 여름 팀 레전드가 떠나지 않았다면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럴만도 하다.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표현 그대로 ‘행복축구’를 하고 있다. 8월 데뷔 후 리그 8경기에서 공격 포인트 11개(8골·3도움)를 뽑았다. 28일 세인트루이스시티SC와 2025 MLS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시즌 7, 8호골을 터트려 4경기 연속골에 성공했고, 팀도 3-0 대승으로 4연승을 질주했다.
MLS 사무국은 30일 공식 계정을 통해 ‘매치데이37 팀 오브 더 매치데이(베스트11)’를 공개했다. 3-4-3 포메이션으로 정리된 베스트11에 손흥민은 스리톱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시즌 4번째(매치데이 29, 30, 35, 37) 선정이다.
매체는 “MLS와 EPL의 수준차는 크지만 최근 수년간 리그의 질이 크게 향상돼 손흥민의 기록도 간과할 수 없다”면서 “손흥민은 지난 시즌 페이스가 조금 떨어졌어도 골잡이의 자질을 분명히 갖췄다. 시몬스와 쿠두스의 활동폭이 넓어져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완벽한 9번이 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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