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추석맞이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개최

대구광역시청 전경. 사진제공 ㅣ 대구시

대구광역시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옛)두류정수장에서 ‘추석맞이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추석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믿을 수 있는 대구·경북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최대 30%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농가의 판로 확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산불 피해지역 농가도 참여해 ‘대구·경북 한뿌리 상생’의 의미를 더한다. 장터에서는 과일, 제수용 채소, 꿀 가공품, 햅쌀, 선물세트 등 100여 개 품목이 판매된다.

이 가운데 폭염 등 이상기후로 가격이 크게 오른 제수용 사과(3구), 배(1구), 계란은 시중가 대비 약 30% 저렴하게 판매되며, 하루 100개 한정으로 선착순 제공된다. 또한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도 참여해 수산물 전 품목을 20~30% 할인된 가격에 내놓을 예정이다.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농산물 2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사은품이 증정되며,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열리는 농산물 경매 행사에서는 신선한 농산물을 경품으로 받아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고물가와 농산물 가격 급등으로 장보기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이번 행사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이 가족과 함께 방문해 풍성하고 따뜻한 한가위를 맞이하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