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스타트업·벤처 활성화 앞장

‘대전 D-도약펀드’ 결성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이호성 하나은행장과 이장우 대전시장(왼쪽 세·네 번째). 사진제공|하나은행

‘대전 D-도약펀드’ 결성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이호성 하나은행장과 이장우 대전시장(왼쪽 세·네 번째). 사진제공|하나은행



하나은행이 최근 대전시, 대전투자금융과 함께 지역 스타트업 혁신성장 지원과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한 ‘대전 D-도약펀드’에 1000억 원을 출자했다.

대전 D-도약펀드를 결성한 출자기관 중 가장 큰 규모다. 충청은행부터 이어지는 대전시와의 60여 년 인연이 바탕이 됐다. 관련 결성식도 열렸는데, 대전시와 펀드 출자기관들이 함께 추진해 온 지역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 노력의 결실을 알리고 펀드 결성의 경과보고 및 펀드의 비전과 주요 출자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지역 내 기술 기반 창업 기업이 성장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향후 총 5000억 원 규모의 모험자본을 지역 벤처 생태계에 공급해 400개 이상의 혁신기업이 시장 경쟁력을 갖춘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또 단순 재무적 투자를 넘어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까지 포괄하는 종합적인 투자 전략을 이행한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대전 D-도약펀드’ 공식 결성에 하나은행이 큰 뜻으로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역 혁신기업과 함께 성장하며, 수익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생산적 금융’의 대표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