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정현우는 데뷔 첫해 선발투수로 기회를 받았지만, 만족할 수 없는 한 해를 보냈다. 그는 느낀 점을 토대로 다음 시즌 반등을 다짐했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키움 정현우는 데뷔 첫해 선발투수로 기회를 받았지만, 만족할 수 없는 한 해를 보냈다. 그는 느낀 점을 토대로 다음 시즌 반등을 다짐했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 좌완투수 정현우(19)가 반등을 다짐하며 두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정현우는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키움에 입단했다. 그해 입단한 신인 선수 중에서 가장 먼저 프로팀의 지명을 받았다. 그만큼  팀과 리그에서 많은 기대를 받는 특급 유망주다.

그러나 정현우는 1순위라는 기대치에 부응하는 투구를 보이지 못했다. 

그는 1군 18경기(81.1이닝)서 3승7패, 평균자책점(ERA) 5.86, 55탈삼진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는 3번에 그쳤고, 5회 이전 조기 강판된 경기는 절반인 9회였다. 신인 선수라는 점을 고려할 때 준수했지만, 아쉬운 부분도 많았다.
키움 정현우는 데뷔 첫해 선발투수로 기회를 받았지만, 만족할 수 없는 한 해를 보냈다. 그는 느낀 점을 토대로 다음 시즌 반등을 다짐했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키움 정현우는 데뷔 첫해 선발투수로 기회를 받았지만, 만족할 수 없는 한 해를 보냈다. 그는 느낀 점을 토대로 다음 시즌 반등을 다짐했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키움은 정현우의 반등이 절실하다.

다음 시즌 베테랑 하영민(30)을 제외하고 국내 선발진이 확실하지 않다. 오른쪽 어깨 부상에서 회복 중인 안우진(26)은 회복과 재활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정현우가 선발진에서 계산이 서는 투구를 해줘야 하는 이유다.

설종진 감독(52)은 “다음 시즌 정현우가 5선발로서 끝까지 시즌을 완주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키움 정현우는 데뷔 첫해 선발투수로 기회를 받았지만, 만족할 수 없는 한 해를 보냈다. 그는 느낀 점을 토대로 다음 시즌 반등을 다짐했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키움 정현우는 데뷔 첫해 선발투수로 기회를 받았지만, 만족할 수 없는 한 해를 보냈다. 그는 느낀 점을 토대로 다음 시즌 반등을 다짐했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올해는 점수조차 주지 못할 시즌”이라고 데뷔 첫해를 돌아본 정현우는 “데뷔 첫해부터 곧바로 잘할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실패하며) 정말 값진 경험을 했다. 느낀 점을 토대로 비시즌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현우는 데뷔 첫해 경험을 토대로 모든 걸 바꾸려고 한다.

프로는 아마추어 시절과 다르게 월요일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경기를 한다. 또한, 반 년이 넘는 144경기 대장정을 치러야 한다. 대다수 신인 선수가 데뷔 초반 체력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다. 정현우도 같은 경험을 했다.
키움 정현우(가운데)는 데뷔 첫해 선발투수로 기회를 받았지만, 만족할 수 없는 한 해를 보냈다. 그는 느낀 점을 토대로 다음 시즌 반등을 다짐했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키움 정현우(가운데)는 데뷔 첫해 선발투수로 기회를 받았지만, 만족할 수 없는 한 해를 보냈다. 그는 느낀 점을 토대로 다음 시즌 반등을 다짐했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그는 “올 시즌을 치러보니 모든 부분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기술적인 부분도 수정해야 한다. 하지만 이전에 몸 상태를 잘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정현우는 “내가 잘하지 못했는데도 선발투수로서 꾸준한 기회를 받을 수 있어 감사했다. 그 덕분에 돈 주고도 못할 값진 경험을 했다”며 “올 시즌 정말 많은 걸 얻었다. 그 점을 잘 준비해 다음 시즌 성적으로 자신을 증명하고 싶다”고 힘찬 각오를 전했다.
키움 정현우(가운데)는 데뷔 첫해 선발투수로 기회를 받았지만, 만족할 수 없는 한 해를 보냈다. 그는 느낀 점을 토대로 다음 시즌 반등을 다짐했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키움 정현우(가운데)는 데뷔 첫해 선발투수로 기회를 받았지만, 만족할 수 없는 한 해를 보냈다. 그는 느낀 점을 토대로 다음 시즌 반등을 다짐했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