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영남대서 ‘2025 경상북도 영유아 대축제’ 성황리 개최

경상북도교육청 ‘2025 경상북도 영유아 대축제’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교육청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경산시 영남대학교 경산캠퍼스에서 ‘2025 경상북도 영유아 대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 기간 내내 비가 내리고 더운 날씨가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영유아와 가족, 유치원·어린이집 관계자 등 8천여 명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 속에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관리체계 일원화를 위한 유보통합의 성공적 추진을 기원하며 교육청과 지자체가 손을 맞잡고 공동 기획한 자리였다.

행사장에는 대형 에어바운스와 놀이기구,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돼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오감을 자극하는 활동을 즐길 수 있었다. 빅벌룬쇼와 버블공연 등 무대 프로그램도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경북교육청이 운영한 유보통합 홍보존에서는 △천연 이끼볼 만들기 △도토리 팽이 만들기 △유보통합 퀴즈 이벤트가 진행돼 아이들은 즐겁게 참여하고, 학부모와 교직원은 유보통합의 의미와 추진 방향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경산소방서와 경산경찰서가 협조한 안전체험 프로그램(소화기 사용법, 화재 대피 훈련, 소방차·구급차·경찰차 체험 등)은 아이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실제 소방 제복을 입고 소방차에 탑승해보는 특별한 경험은 아이들의 직업 이해와 안전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번 축제는 지역 공동체 협력의 장으로서 의미도 컸다.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지역 청년들이 행사 운영에 참여하며 세대 간 소통을 이끌었고, 교육청·지자체·영남대학교·경산시 간 협력 관계도 한층 돈독해졌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은 미래의 희망이며, 저출생 시대에 한 명 한 명이 더욱 소중하다”며 “앞으로도 경북도와 협력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유보통합을 앞두고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산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