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진출 81인이 베일을 벗었다.

14일 첫 방송되는 JTBC ‘싱어게인4-무명가수전’(약칭 ‘싱어게인4’) 제작진은 1일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81인을 공개했다.

‘싱어게인4’는 무대가 간절한 가수들이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MC 이승기를 비롯해 심사위원 임재범, 윤종신, 백지영, 김이나, 규현, 태연, 이해리, 코드 쿤스트가 숨은 원석을 발굴한다.

제작진은 본선 진출 81인 모습을 공개했다. 다시 한 번 무대에 서기 위해 이름까지 포기한 무명의 가수들. 1호부터 81호까지 어떤 사연을 갖고 ‘싱어게인4’ 문을 두드리게 된 것인지 놀랍고도 반가운 가수, 낯설어 더 기대되는 얼굴들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싱어게인’만의 시그니처 한 줄 소개 문구가 궁금증을 한층 증폭시킨다. ‘나는 싱어게인으로 공부한 가수다’ ‘나는 싱어게인 셔터 내린 가수다’ 라는 소개는 ‘싱어게인 키즈’들의 반란을 기대하게 한다.

또 ‘나는 홍이삭에게 되찾을 게 있는 가수다’, ‘나는 포스트 이효리 가수다’, ‘나는 임재범에게 고마운 가수다’, ‘나는 이병헌 최애곡 가수다’ 등으로 자신을 소개한 문구는 이들이 들려줄 노래와 인연을 궁금하게 한다.

‘나는 아직도 꿈꾸는 가수다’, ‘나는 이방인 가수다’, ‘나는 KPOP이 무서웠던 가수다’, ‘나는 환승하고 싶은 가수다’, ‘나는 산 넘어 산 가수다’, ‘나는 화해가 필요한 가수다’ 등의 사연도 범상치 않다. 음악에 대한 진심 하나로 도전에 나선 81인의 무명가수가 또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제작진은 “시즌4에서는 ‘싱어게인’을 통해 가수의 꿈과 실력을 키워온 ‘싱어게인 키즈’들이 다수 참가해 놀라운 무대를 보여준다”라며 “미디어에 단 한 번도 노출될 기회가 없었던 ‘찐무명’ 가수들, 뉴페이스 실력파 무명가수들의 날 것 그대로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싱어게인4’는 14일 밤 10시 30분 방송될 예정이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