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예천삼강주막나루터축제에서 방문객들과 함께 신나게 축제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 ㅣ 예천군

지난해 예천삼강주막나루터축제에서 방문객들과 함께 신나게 축제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 ㅣ 예천군



추석 연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특별한 축제가 예천에서 열린다.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이사장 김학동 예천군수)은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삼강문화단지에서 ‘2025 예천삼강주막나루터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삼강에서 흥겹게, 주막에서 정겹게’라는 슬로건 아래, 옛 삼강나루터의 활기와 주막의 정다운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재현하여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가을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의 화려한 막을 여는 개막 공연에서는 예천박물관 청소년 댄스 동아리 ‘애이요 청단’이 인류무형문화유산 ‘청단놀음’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특별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K-POP과 트로트 댄스 리믹스 공연이 이어져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흥겨운 분위기를 만든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버블쇼와 마술 공연이 어린이들의 눈을 사로잡고, 지역 예술인들의 무대가 어른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이 마련된다.

특히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스탬프 투어’다. 삼강주막, 보부상 체험관, 강문화전시관을 둘러보며 각 장소의 이야기를 듣고 도장을 모으는 과정에서 참여형 축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보부상 운동회에서는 옛 보부상의 삶을 체험하고, 삼강 놀이터에서는 모래와 편백큐브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음악분수를 배경으로 한 카약 체험 △추억을 담는 캐리커처 △삼강주막과 강문화전시관을 잇는 전기버스 탑승 등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전기버스는 어르신과 어린이도 편안하게 축제장을 이동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 이동 중 낙동강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김학동 이사장은 “추석 연휴와 함께하는 이번 축제가 고향을 찾은 가족들에게는 따뜻한 추억을, 예천을 처음 방문하는 분들에게는 지역의 매력을 알리는 특별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세대를 넘어 모두가 하나 되어 즐기는 축제의 장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예천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