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웨이크원 제공]

[사진 = 웨이크원 제공]


싱어송라이터 하현상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 싱글 ‘Coyote Lily(코요테 릴리)’ 더블 타이틀곡 ‘허밍버드’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다큐멘터리 형식을 차용해 음악이 지닌 메시지를 더욱 입체적으로 드러내며 곡과 어우러진 영상미로 강한 몰입감을 전했다. 영상은 서로 다른 모습의 하현상이 등장해 대화를 주고받는 셀프 포트레이트 형식으로 전개된다. 어질러진 작업실, 쪽방, 차 안, 맨홀 주변 등 일상의 공간에서 등장하는 두 하현상은 서로 대화를 나누며 스스로의 감정과 질문에 답한다.

여러 현상들이 교차하며 보여주는 모습은 때로는 농담처럼 가벼우면서도, 솔직하고 담담한 진심을 녹여냈다. 내레이션을 넘어 자신을 인터뷰하는 듯한 설정이 ‘새로운 출발과 해방’이라는 주제를 확장하며 리스너들이 음악과 더 깊이 교감하도록 이끌고 있다. 하현상이 ‘허밍버드’를 노래하는 장면은 곡의 에너지를 한층 진하게 전한다. 담담하게 울려 퍼지는 서정적인 보이스가 터져 나오는 폭발력으로 이어지며 보는 이들에게 곡의 메시지를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다.

타이틀곡 ‘허밍버드’는 새 출발의 기운과 해방감을 포크록 사운드로 담아낸 곡으로, 청량한 기타 리프 위에 하현상의 단단한 보컬이 어우러져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하현상의 전환점이 되는 곡이자, 새로운 도전을 그린 곡으로 뮤직비디오를 통해 변화의 출발점과 해방의 순간들을 위트 있게 보여주고 있다.

하현상은 ‘Coyote Lily’를 포함해 올해 꾸준한 창작을 이어가고 있다. 또 단독 팬미팅과 글로벌 팬콘서트를 성료한 데 이어 오는 10월 단독 콘서트 ‘Navy Horizon(네이비 호라이즌)’을 개최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