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가 글로벌 모바일 결제 플랫폼 라인페이와 손잡고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결제 편의성과 혜택 강화에 나선다.

롯데월드는 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 웰빙센터에서 라인페이와 ‘공동 마케팅 강화 및 사업장 우대 혜택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롯데월드 박미숙 마케팅부문장과 오동빈 라인페이 대만 글로벌 사업 총괄 겸 라인페이플러스 CPO 등이 참석했다.

라인페이는 약 1200만 명의 유저를 확보한 대만 점유율 1위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월드는 라인페이 유저들이 국내 롯데월드 사업장을 방문할 때 모바일 결제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우대 혜택을 제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롯데월드는 이번 제휴를 통해 라인페이 플랫폼에서 롯데월드 브랜드와 차별화된 콘텐츠 경험을 선보이고, 라인페이 이용자들에게 폭넓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관광 데이터 공유와 공동 마케팅을 확대해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미숙 롯데월드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협약은 해외 관광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롯데월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라인페이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