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19종합상황실을 방문해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근무자를 격려헸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19종합상황실을 방문해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근무자를 격려헸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추석 연휴 첫날인 3일 경북도 종합상황실과 119종합상황실을 차례로 방문해 연휴 기간 비상근무에 임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도민 안전을 위한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경북도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 동안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재난관리반, 화재구조구급반, 응급의료대책반, 도로관리반, 환경관리반 등 11개 반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인원은 총 5,759명(도 119명, 시군 184명, 소방 5,546명)으로 편성해 각종 재난과 생활불편 민원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도 종합상황실을 찾은 이 도지사는 상황관리 체계 전반을 살피며 “24시간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고 시군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각종 재난·재해와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응급의료, 도로교통, 생활폐기물 처리 등 민생과 직결된 현안은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조치해 도민 불편이 없도록 주문했다.

이어 119종합상황실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소방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특별경계근무와 긴급구조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그는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예방과 대응 태세를 확립해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철우 도지사가 산불 피해로 최근 새집에 입주한 주민과 영상 통화를 하면서 위로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이철우 도지사가 산불 피해로 최근 새집에 입주한 주민과 영상 통화를 하면서 위로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이날 이 도지사는 초대형 산불 피해로 주택을 잃었다가 최근 새집에 입주한 주민과 영상 통화를 통해 첫 명절을 맞는 소회를 듣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또한 독도경비대와의 영상 통화를 통해 “고향에 가지 못하고도 우리 땅 독도를 지키고 있는 대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민족의 자긍심인 독도를 지킨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임무에 임해달라”고 격려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는 추석 연휴 동안 행정 공백으로 인한 도민 안전과 생활 불편이 없도록 작은 부분까지도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며 “모든 도민께서 행복이 가득한 한가위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이 될 수 있도록 출향인과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