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가 공개한 스틸을 통해 최우식과 정소민의 예측불가한 첫 만남이 포착됐다. 사진제공 | SBS

SBS 새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가 공개한 스틸을 통해 최우식과 정소민의 예측불가한 첫 만남이 포착됐다. 사진제공 | SBS



SBS 새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가 9일 최우식과 정소민의 운명적인 첫 만남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오는 10일 첫 방송되는 ‘우주메리미’는 최고급 신혼집 경품을 차지하기 위해 90일간 ‘위장 신혼 생활’을 시작하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믿고 보는 배우 최우식(김우주 역)과 로맨틱 코미디의 여신 정소민(유메리 역)이 현실감 넘치는 케미스트리를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 메리(정소민)는 만취한 채 거리를 비틀거리며 등장한다. 헝클어진 머리, 발그레한 볼, 초점 잃은 눈빛까지 만취 상태가 고스란히 묻어난다. 그가 휘청이며 손을 내미는 순간, 우주(최우식)는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녀를 바라본다. 낯선 만남 속 두 사람의 표정이 엇갈리며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어진 장면에서 메리는 길 한복판에서 울음을 터뜨린다. 서럽게 오열하는 그녀 앞에서 우주는 어쩔 줄 몰라 하며 거리를 두고 머리를 긁적인다. 술에 취한 낯선 여자를 피하고 싶은 듯한 그의 어색한 태도는 웃음을 유발하는 동시에, 이들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지 호기심을 높인다.

과연 메리가 거리에서 눈물을 쏟은 이유는 무엇일까. 우주와 메리의 첫 만남이 달콤살벌한 ‘위장 신혼기’의 서막이 될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는 오는 10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