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코디 폰세(왼쪽)는 투수 4관왕, 삼성 르윈 디아즈는 타자 3관왕에 오르며 화려한 2025시즌을 보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삼성 라이온즈

한화 코디 폰세(왼쪽)는 투수 4관왕, 삼성 르윈 디아즈는 타자 3관왕에 오르며 화려한 2025시즌을 보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삼성 라이온즈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 르윈 디아즈(29·삼성 라이온즈)가 빛났던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이다.

2025 정규시즌은 이달 4일을 끝으로 720경기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투타에서 많은 선수가 두각을 나타냈지만, 그중 으뜸은 리그 최고 에이스로 불리는 폰세와 강타자 디아즈였다.

폰세는 올해 정규시즌 29경기(180.2이닝)서 17승1패, 평균자책점(ERA) 1.89, 252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는 다승 부문에서 라일리 톰슨(29·NC 다이노스)와 함께 공동 선두지만, ERA, 탈삼진, 승률(0.944)에서 단독 1위를 기록하며 외국인 투수 최초이자 리그 3번째 투수 4관왕을 차지했다.
한화 코디 폰세는 다승, ERA, 탈삼진, 승률 부문 1위에 오르며 외국인 투수 최초이자 KBO리그 3번째 투수 4관왕을 차지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코디 폰세는 다승, ERA, 탈삼진, 승률 부문 1위에 오르며 외국인 투수 최초이자 KBO리그 3번째 투수 4관왕을 차지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디아즈는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4(551타수 173안타), 50홈런, 158타점, 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25를 마크했다. 

그는 KBO리그 역대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타점 기록을 새롭게 썼다. 홈런, 타점, 장타율(0.644) 부문 선두로 3관왕에 올랐다.

폰세와 디아즈, 최다안타(187안타)를 기록한 빅터 레이예스(31·롯데 자이언츠)를 제외하고는 모든 타이틀을 국내 선수가 얻었다.
삼성 르윈 디아즈는 홈런, 타점, 장타율 부문 1위에 오르며 KBO리그 외국인 타자 홈런과 타점 기록을 새롭게 썼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삼성 르윈 디아즈는 홈런, 타점, 장타율 부문 1위에 오르며 KBO리그 외국인 타자 홈런과 타점 기록을 새롭게 썼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양의지(38·두산 베어스)는 타율 0.337(454타수 153안타)로 생애 2번째 타격왕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구자욱(32·삼성)은 106득점으로 득점왕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박해민(35·LG 트윈스)은 49도루로 도루왕, 안현민(22·KT)은 출루율 0.448로 출루왕이 됐다. 

홀드왕은 35홀드를 기록한 노경은(41·SSG 랜더스)이 수상했다. 리그 최고 마무리투수는 35세이브의 박영현(22·KT)이 기록했다.
KT 안현민은 올 시즌 출루율 부문 1위에 올랐다. 데뷔 이후 첫 타이틀 획득이다. 사진제공|KT 위즈

KT 안현민은 올 시즌 출루율 부문 1위에 올랐다. 데뷔 이후 첫 타이틀 획득이다. 사진제공|KT 위즈

한편 KBO는 2025시즌 최우수선수(MVP), 신인왕, 골든글러브 수상자에 관한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MVP는 폰세, 디아즈의 2파전이다. 신인왕은 ‘중고신인’ 안현민, 송승기(23·LG)가 각축을 펼친다. 골든글러브에서는 후보 자격을 만족한 83명의 선수가 10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