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두승 군가합창단 단장(왼쪽)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고있는 가수 임창정. 사진제공ㅣ대한민국군가합창단

홍두승 군가합창단 단장(왼쪽)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고있는 가수 임창정. 사진제공ㅣ대한민국군가합창단


임창정이 대한민국군가합창단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가수 임창정은 13일 서울 삼익아트홀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홍두승 군가합창단 단장(서울대 명예교수)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았다.

이날 임창정은 “저의 아버님도 6·25전쟁 참전용사이자 국가유공자”라며 “군가합창단에서 홍보대사 제안을 주셨을 때 두말하지 않고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가합창단의 애국적 취지를 세상에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창정이 홍보대사로 함께하게 된 대한민국군가합창단은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 신현돈 전 1군사령관, 권태오 전 수도군단장 등 예비역 장성들이 주축이 되어 2015년 결성됐다. 현재는 예비역 장성과 각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합창단은 이판준 전 한국합창지휘자협회 이사장이 예술감독을 맡고 있으며, 삼익악기의 김종섭 회장이 후원 중이다. 김구회 군가합창단 대외협력위원장은 “9월 재향군인회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장진호전투 추모식, 11월 필리핀 참전용사 위문공연 등 정기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라며 “문화예술을 통해 국민의 호국정신을 고취하겠다”고 전했다.

임창정은 이번 위촉을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뜻을 노래로 이어가겠다”며 홍보대사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