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과 지현우의 이혼 전 모습이 공개된다.

MBN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극본 김형완 연출 이호현) 지난 방송에서는 차수연(유진 분)과 관련한 거대한 비밀을 알게 된 현민철(지현우 분)이 충격에 휩싸였다. 현민철 불륜 대상으로 의심받는 이화진(한수아 분)이 임신한 사실도 드러났다.

그런 가운데 15일 방송되는 ‘퍼스트레이디’ 7회에서는 파국으로 치닫는 차수현·현민철과 상반된 모습이 그려진다. 이는 차수연과 현민철의 신혼 시절이다. 혼란스러운 표정을 짓는 차수연에게 현민철이 다정하게 눈을 맞추며 대화한다. 차수연은 가슴 깊은 곳에 감췄던 걱정을 읊조리고 현민철은 은근한 미소와 더불어 묵직한 위로를 건넨다. 끝내 오열을 터트린 차수연을 현민철이 품에 끌어안은 채 토닥인다.

제작진은 “유진과 지현우는 극강의 부부 케미를 선보인 ‘가슴 먹먹 투샷’을 통해 감정선을 제대로 끌어올린 절정의 연기력을 뿜어냈다. 유진은 눈물방울마다 두려움과 죄책감, 모성애가 깊이 서린 다양한 감정선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 ‘감정의 프리즘’을 완성했다. 지현우는 특유의 담담한 톤으로 차수연의 혼란과 걱정, 두려움을 오롯이 끌어안고 품어주는 인간적인 현민철의 면면을 밀도 짙게 그려냈다. 애틋한 눈물부터 뭉클한 위로까지 완벽한 케미를 이룬 두 사람의 감정 연기가 감탄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장면은 본격적으로 정치적 전쟁을 펼치고 있는 유진과 지현우가 신혼 시절 애틋했던 순간에 대해 회상하는 장면”이라며 “과연 7회에서 이 장면을 통해 암시될 복선은 무엇일지, 부부의 애절하고 행복했던 시간을 본 방송에서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퍼스트레이디’ 7회는 15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