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구자욱이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와 2025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타격을 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구자욱은 SSG 투수 이로운과 17구 승부를 벌이는 진귀한 장면을 만들었다. 대구|뉴시스
추억의 이름들을 소환했다.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는 14일까지 여러 진귀한 기록을 만들었다. 특히 타격 부문에서 타자들이 매우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하며 과거 현역 스타들을 다시 가을무대로 불러냈다.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준PO 3차전에선 삼성 구자욱(32)이 5회말 SSG 투수 이로운(21)을 상대로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구자욱은 이로운과 무려 17구 승부를 벌인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파울만 12개가 나왔을 정도였다.
이로운과 구자욱이 만든 17구 승부는 준PO 역대 한 타자 상대 최다 투구수 신기록이다. 종전은 삼성 박충식과 쌍방울 레이더스 김기태가 1997년 10월 9일 준PO 3차전(전주)에서 선보인 14구 승부였다.
17구 승부는 PS로 범위를 넓혀도 역시 최다 투구수 신기록이다. 종전은 2003년 10월 18일 한국시리즈(KS) 2차전(수원)에서 나온 SK 와이번스(현 SSG) 제춘모와 현대 유니콘스 이택근의 15구 승부였다.

SSG 고명준. 대구|뉴시스
SSG 고명준(23)은 9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준PO 1~3차전에서 모두 홈런을 때렸다. 3경기 연속 홈런을 생산해 SSG 타자들 가운데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2002년생인 고명준은 이번 준PO가 자신의 가을야구 데뷔무대였다. 첫 가을야구에서 연속 홈런까지 때리며 특유의 강심장을 자랑했다.
구자욱이 김기태란 이름을 소환했다면, 고명준은 태평양 돌핀스의 김경기를 다시 불러냈다. 관련 기록은 PS 데뷔전 이후 3연속 홈런이다. 김경기는 1994년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 한화 이글스와 플레이오프 1~3차전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다. 고명준은 이후 31년 만에 해당 기록을 달성한 역대 두 번째 타자가 됐다.
준PO 3경기 연속 홈런은 SSG 구단 자체로만 봐도 20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과거 SK 시절이던 2005년에 이호준(현 NC 다이노스 감독)이 준PO에서 한화를 상대로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린 바 있다.
대구|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대구|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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