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크 스넬. 사진=블레이크 스넬 SNS

블레이크 스넬. 사진=블레이크 스넬 SNS


[동아닷컴]

최근 다저 스타디움 시구 때 손흥민(33, LAFC)과 인사를 나눈 블레이크 스넬(33, LA 다저스)가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여 화제다.

LA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2025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을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 선발투수로 나선 스넬은 8이닝 동안 103개의 공(스트라이크 69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LA 다저스는 스넬의 무실점 도미넌트 스타트 호투에 힘입어 단기전에서 가장 중요한 1차전을 잡아냈다. LA 다저스의 2-1 승리.

이에 스넬은 이번 포스트시즌 3번째 승리를 거뒀다. 3경기에서 23이닝 5피안타 2실점 28탈삼진. 평균자책점은 무려 0.78에 달한다.

특히 스넬은 정규시즌 마지막 3경기에서 19이닝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 0.47을 기록했다. 즉 스넬은 최근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64를 기록 중인 것이다.

스넬은 최근 호투로 LA 다저스가 왜 자신에게 총액 1억 8200만 달러(약 2602억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규모의 계약을 안겼는지 스스로 증명했다.

경기 후 스넬은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손흥민의 상징과도 같은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또 스넬은 SNS를 통해 “쏘니, 잘 지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스넬의 SNS 게시물에 답글로 “나보다 (세리머니)포즈가 좋다. 훔쳐 가지 마”라며 웃어 보였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8월 28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시구 행사를 진행했다. 당시 스넬이 이 시구를 받았고, 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