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블레이크 스넬은 14일(한국시간)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5 MLB PS’ NLCS 1차전 밀워키와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8이닝 10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승리를 이끌었다. 밀워키(미 위스콘신주)|AP뉴시스

다저스 블레이크 스넬은 14일(한국시간)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5 MLB PS’ NLCS 1차전 밀워키와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8이닝 10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승리를 이끌었다. 밀워키(미 위스콘신주)|AP뉴시스


LA 다저스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33)이 위력적인 투구로 밀워키 브루어스 타선을 녹였다.

스넬은 14일(한국시간)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PS)’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승제) 1차전 밀워키와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8이닝 1안타 무4사구 10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2-1 승리를 이끌었다. 스넬은 PS 3승(무패)을 챙겼다.

다저스의 코리안빅리거 김혜성(26)은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그는 와일드카드 결정전(WC·3전2승제)부터 꾸준히 PS 엔트리에 들고 있지만, 1경기 교체 출전에 그치고 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기선을 제압했다. NLCS 2차전은 15일 오전 9시 8분에 열린다. 선발투수로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선택해 원정서 연승에 도전한다.
다저스 블레이크 스넬은 14일(한국시간)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5 MLB PS’ NLCS 1차전 밀워키와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8이닝 10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승리를 이끌었다. 밀워키(미 위스콘신주)|AP뉴시스

다저스 블레이크 스넬은 14일(한국시간)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5 MLB PS’ NLCS 1차전 밀워키와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8이닝 10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승리를 이끌었다. 밀워키(미 위스콘신주)|AP뉴시스

스넬은 경기 초반 위력적인 투구로 밀워키 타선을 잠재웠다. 1~2회말을 삼자범퇴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고, 3회말에는 선두타자 케일럽 더빈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포수 윌 스미스의 도루 저지 등에 힘입어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스넬은 4회말부터 궤도에 올랐다. 마지막 이닝인 8회말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내보내지 않는 깔끔한 투구로 밀워키 타선을 압도했다.

스넬은 이날 호투로 1956시즌 월드시리즈(WS·7전4승제)에서 퍼펙트게임을 이룬 돈 라슨 이후 PS에서 69년 만에 8이닝 이상 던지며 무실점을 기록한 투수가 됐다. 동시에 PS에서 삼진을 10개 이상 잡아내며 안타 1개, 무4사구를 기록한 최초의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다저스 블레이크 스넬은 14일(한국시간)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5 MLB PS’ NLCS 1차전 밀워키와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8이닝 10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승리를 이끌었다. 밀워키(미 위스콘신주)|AP뉴시스

다저스 블레이크 스넬은 14일(한국시간)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5 MLB PS’ NLCS 1차전 밀워키와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8이닝 10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승리를 이끌었다. 밀워키(미 위스콘신주)|AP뉴시스

다저스 타선은 순항하는 스넬에 힘을 보탰다. 답답한 흐름을 깨고 6회초 1사 이후 프레디 프리먼이 밀워키 구원투수 채드 패트릭의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우월 솔로포(PS 1호포)를 쏘아 올려 1-0 선취점을 냈다.

추가점은 9회초에 나왔다. 1사 만루서 무키 베츠가 에이브너 우리베와 풀카운트 승부 끝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1점을 더했다.

다저스는 9회말 이날 경기 전까지 PS 무실점으로 활약했던 마무리투수 사사키 로키가 흔들리며 위기를 맞았다. 사사키는 9회말 1사 2·3루서 잭슨 추리오에게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맞아 1점을 헌납했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5 MLB PS’ NLCS 1차전 밀워키와 원정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스넬의 호투 이후 구원진이 흔들리며 2-1 진땀승을 챙겼다. 밀워키(미 위스콘신주)|AP뉴시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5 MLB PS’ NLCS 1차전 밀워키와 원정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스넬의 호투 이후 구원진이 흔들리며 2-1 진땀승을 챙겼다. 밀워키(미 위스콘신주)|AP뉴시스

다저스는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를 교체했다. 블레이크 트라이넨를 내보냈다. 이후 상대 도루와 볼넷 등으로 2사 만루에 처했으나 트라이넨이 브라이스 투랑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 팀 승리를 지켰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밀워키전 종료 이후 “정말 기억에 남을 정도의 경기다. 스넬과 같은 호투는 PS에서 흔히 볼 수 없기에 정말 인상적이었다”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5 MLB PS’ NLCS 1차전 밀워키와 원정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스넬의 호투 이후 구원진이 흔들리며 2-1 진땀승을 챙겼다. 밀워키(미 위스콘신주)|AP뉴시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5 MLB PS’ NLCS 1차전 밀워키와 원정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스넬의 호투 이후 구원진이 흔들리며 2-1 진땀승을 챙겼다. 밀워키(미 위스콘신주)|AP뉴시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