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람, 장하오와 결별했나…새 남자 품 안에서 포착

사진제공ㅣMBC

조아람이 사랑과 인생의 갈림길에 선다.

MBC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가 절정을 향해 달려가며 막내 ‘무난이’ 김지송(조아람 분)의 변화가 시선을 모은다. 그저 ‘오늘’을 즐기며 살던 욜로족 지송은 정다해(이선빈 분), 강은상(라미란 분)과 함께 ‘코인 열차’에 올라탄 뒤 처음으로 ‘내일’이라는 미래를 꿈꾸기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남자친구 웨이린(장하오 분)과의 결혼은 지송이 가장 소망하던 미래였다. 부모님과 함께 한국을 찾는다는 소식에 설렘을 감추지 못하던 지송은 중국어까지 연습하며 행복한 상상을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 방송 예고편에서 상황은 급변했다. “왜 맨날 나만 이렇게 안달복달해? 왜 나는 항상 다음에 봐야 하는 사람이야?”라며 눈물을 쏟는 지송의 모습이 공개된 것. 두 사람의 관계에 불안한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17일 방송되는 9회에서는 결국 지송이 웨이린에게 이별을 고하는 장면이 담긴다. 동시에 오동규(안동구 분)와의 관계에도 새로운 기류가 흐르며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이한다. 공개된 스틸에서는 동규의 품에 안긴 채 놀란 듯한 표정의 지송, 눈물로 물든 얼굴이 포착돼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앞서 동규는 “잘생긴 게 취향”이라는 지송의 한마디에 외모 변신을 시도했다. 다소 엉뚱하지만 진심 어린 그의 노력이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지송이 “잘생겨져도 기회를 줄 수는 없다”고 못 박았던 만큼 달라진 동규를 향한 그의 반응이 이번 회차의 관전 포인트다.

‘달까지 가자’ 제작진은 “웨이린과의 이별로 흔들리는 지송 앞에 완전히 달라진 동규가 등장하며 복잡한 감정이 교차한다”며 “지송의 마음을 뒤흔드는 것이 동규의 외모 변화인지 혹은 또 다른 감정의 시작인지는 본 방송에서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조아람이 연애와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동시에 맞이할 ‘달까지 가자’ 9회는 17일 밤 MBC에서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