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 달리는 러너들의 가을 축제, ‘2025 다둔 스카이레이스’가 오크밸리에서 열린다.
강원도 원주의 프리미엄 리조트 오크밸리는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2025 다둔 스카이레이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오크밸리의 명품 트레킹 코스 ‘다둔길’을 무대로, 초급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러닝 페스티벌이다.

도심을 벗어나 산과 숲, 계곡을 누비는 트레일 러닝은 최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오크밸리에 따르면 올해 참가자는 지난해보다 약 25% 늘어난 1600여 명으로 예상된다. 자연과 호흡하며 달리는 ‘웰니스 러닝’ 트렌드가 확산된 덕분이다.

대회는 총 두 개의 코스로 진행된다. ‘스카이 런(12K)’ 코스는 상구현봉에서 사잇골로 이어지는 12km 능선을 4시간 이내 완주해야 하며, ‘스카이 하프(22K)’ 코스는 참나무와 자작나무 숲, 야생화 군락지를 통과하는 22km 구간으로, 6시간 내 완주가 목표다. 각각의 코스는 오크밸리의 청명한 가을 풍광을 만끽하며 달릴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됐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티셔츠와 타월이 제공되며, 완주자에게는 공식 인증 메달이 수여된다. 대회 첫날에는 러닝 부상 방지를 위한 요가, 바디 밸런스, 스트레칭 클래스가 진행되고, 어린이들을 위한 약 1.2km 거리의 ‘키즈 레이스’도 함께 열린다.

또한 참가자들의 체력 관리와 사전 코스 답사를 돕기 위해, 대회 2주 전부터는 오크밸리 객실 30%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리조트 관계자는 “자연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는 경험이 될 것”이라며 “러너뿐 아니라 가족 단위 방문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형 러닝 이벤트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