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산업대전환 토론회’ 개최

경상북도 산업대전환 토론회 참석자들이 파이팅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특허 기반 유망기술 발굴로 미래 산업 전략 모색

경상북도는 10월 15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경상북도 산업대전환 토론회’를 열고, 국내·외 특허(기술) 자료 분석을 바탕으로 지역의 유망기술을 도출하고 기술 중심의 산업정책 및 기업지원 전략 수립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 ㈜티비즈 등 국내 연구기관과 특허 전문기업이 참여해 정책 방향을 제시했으며, 도내 연구기관, 학계 전문가 등 70여 명이 참석해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경북의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

주요 발표로는 △‘A to F’로 대변되는 신정부 첨단산업 정책 방향(한국산업기술진흥원 박각노 수석연구원) △과학기술 분야 특허의 중요성과 활용 사례(한국특허전략개발원 이준하 그룹장) △탄소중립연료 엔진을 중심으로 한 첨단모빌리티 기술 경쟁력(한국특허전략개발원 경태원 첨단모빌리티 전담관) △미래 모빌리티 분야 경북 특허자료 분석 결과 및 경북형 산업전략 수립 방향(㈜티비즈 김정목 대표이사 및 변리사) 등이 발표됐다.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참석자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정책과제, 규제개선, 기업 수요 과제 등을 제안하며 실질적인 산업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경상북도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유망기술과 정책·사업화 과제를 경북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도내 연구기관, 학계, 시·군과 협력해 후속 연구와 시범사업, 규제특례 연계 등 실행방안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모빌리티, 로봇,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에너지 등 경북의 10대 전략산업과 연계해 ‘민간투자 확대–양질의 일자리 창출–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산업대전환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토론회는 첨단산업에서 경북의 산업역량을 점검하고 확대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특허 분석을 통해 지역의 기술적 강점을 재정의하고, 전략산업과 연계한 기술·정책·기업지원의 구체적인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