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 매진으로 티켓을 구하지 못한 K-POP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하남시가 ‘2025 글로벌 K-POP 댄스 챌린지 in Hanam’ 피날레 무대를 전역 생중계로 선보이지만, 온라인 중계만으로는 현장 감각과 참여 경험을 완전히 대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포스터). 사진제공|하남시

전석 매진으로 티켓을 구하지 못한 K-POP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하남시가 ‘2025 글로벌 K-POP 댄스 챌린지 in Hanam’ 피날레 무대를 전역 생중계로 선보이지만, 온라인 중계만으로는 현장 감각과 참여 경험을 완전히 대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포스터). 사진제공|하남시



전석 매진으로 티켓을 구하지 못한 K-POP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하남시가 ‘2025 글로벌 K-POP 댄스 챌린지 in Hanam’ 피날레 무대를 전역 생중계로 선보이지만, 온라인 중계만으로는 현장 감각과 참여 경험을 완전히 대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남시는 23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댄스 퍼포먼스 콘서트’를 시 공식 유튜브 채널과 관내 주요 거점 스크린을 통해 동시에 송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하남청소년수련관, 감일·덕풍청소년문화의집, 신장·위례도서관 강당 등 주요 거점이 시민 단체 관람 장소로 지정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전석 매진으로 현장 관람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온라인 생중계는 현장 열기와 팬 간 교감, 몰입감을 충분히 제공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도심 곳곳으로 분산된 거점 스크린 관람은 이동 시간과 시설 제한으로 인해 일부 시민들에게 접근성 문제를 남길 수 있다.

이번 공연은 750석이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며 K-POP 팬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지만, 한정된 좌석과 거점 시설만으로는 수만 명의 팬을 만족시키기 어렵다는 한계가 드러났다.

하남시 관계자는 “도시 전역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거점 스크린과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하남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25 글로벌 K-POP 댄스 챌린지 in Hanam’의 마지막 무대로, 글로벌 팬덤을 이끄는 K-POP 댄스 인플루언서 20팀이 참여한다. 21~22일에는 미사호수공원, 당정뜰, 유니온타워 등 하남의 명소를 배경으로 댄스 필름을 촬영하며 축제 분위기를 이어간다.

전문가들은 “온라인 생중계와 거점 관람 시설만으로는 현장 경험의 몰입감과 팬 간 교류를 제공하기 어렵다”며, “향후 글로벌 K-POP 공연 유치 시 관람권 확대, 체험형 콘텐츠 제공 등 실질적 참여 방안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기|김영근 기자 localcb@donga.com


김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