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지난 16일 과천시약사회와 협력해 ‘의약품 안전사용 환경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시민의 약물 안전 관리와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과천시청 전경). 사진제공|과천시

과천시는 지난 16일 과천시약사회와 협력해 ‘의약품 안전사용 환경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시민의 약물 안전 관리와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과천시청 전경). 사진제공|과천시



과천시는 지난 16일 과천시약사회와 협력해 ‘의약품 안전사용 환경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시민의 약물 안전 관리와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하반기에는 의료취약계층 중 여러 종류의 약을 함께 복용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 ‘방문약료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전문약사가 가정을 직접 방문해 복용 약물의 종류와 용량을 확인하고, 약물 중복이나 상호작용 여부를 점검하며 올바른 복용법과 부작용 예방 방법을 안내한다.

과천시는 상반기에도 경로당, 학교, 노인복지관 등 다양한 기관을 직접 찾아가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을 진행하며 시민들에게 약물 관리 방법을 안내했다. 올해는 관내 11개소를 방문해 노인, 학생 등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문제점과 주의사항이 제기된다. 방문약료서비스가 전문약사 1:1 맞춤형으로 진행되지만, 대상자 수가 늘어나면 전문인력 부족으로 서비스 질 저하 가능성이 있다.

다약제 복용 시민을 대상으로 하지만, 모든 복용자에게 충분히 접근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 모니터링과 서비스 확대가 과제로 남는다. 약물 중복·상호작용 점검은 전문가가 직접 확인해야 하므로, 서비스 수행 과정에서 실수나 누락 위험이 존재한다.

교육과 안내가 이루어지더라도, 시민 스스로 복용 규칙 준수 여부를 완전히 보장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오상근 과천시 보건소장은 “방문약료서비스는 복용 약물이 많은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과천시약사회와 함께 대상자 범위를 확대하고 안전한 의약품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시민 안전과 건강을 위한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인력 확충, 서비스 대상 확대, 교육 및 점검 체계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경기|김영근 기자 localcb@donga.com


김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