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지난 17일 다양한 분야에서 근면·성실하게 봉사하며 시 발전에 기여한 시민 4명을 ‘제31회 군포시민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군포시청 전경). 사진제공|군포시

군포시는 지난 17일 다양한 분야에서 근면·성실하게 봉사하며 시 발전에 기여한 시민 4명을 ‘제31회 군포시민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군포시청 전경). 사진제공|군포시



군포시는 지난 17일 다양한 분야에서 근면·성실하게 봉사하며 시 발전에 기여한 시민 4명을 ‘제31회 군포시민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시민대상은 지역발전, 교육체육, 효행선행, 봉사나눔 4개 부문에서 각각 ▲정재희(군포농협 상임이사) ▲이재원(군포시 수영연맹 회장) ▲김만진(前 민주평화통일 군포시협의회장) ▲김선옥(군포시 통장협의회장) 씨가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장학회 기탁, 지역경제 활성화, 생활체육 활성화, 소외계층 지원 등 다양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러나 이번 시상식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행사비와 상패 제작 등 공적 예산이 시민에게 돌아가는 혜택보다 과도하게 사용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시민들은 “혈세가 투입된 행사가 선거철을 앞두고 정치적 홍보용으로 이용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군포시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한 행사”라고 강조했지만, 공적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필요성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31회 군포시민대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17일 ‘제37회 군포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김영근 기자 localcb@donga.com


김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