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2025 신천 걷기 한마당’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대구광역시 ‘2025 신천 걷기 한마당’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대구광역시가 10월 18일 오후 ‘2025 신천 걷기 한마당’ 행사를 시민 9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직접 걷고 즐기며 달라진 신천을 체감하고, 건강한 걷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참여형 축제다.

참가자들은 출발지인 신천 동신교 주차장에서 ‘사색(四色) 미션북’, 생수, 간식을 제공받은 뒤 신천물놀이장까지 왕복 약 4km 구간을 걸으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했다.

행사 미션은 색상별로 △물빛 상상존(파란색) ‘신천 OX퀴즈’ △가족 사랑존(빨간색) ‘사랑의 뽑기 미션’ △숲속 힐링존(초록색) ‘나에게 쓰는 힐링 엽서’ △긍정 행복존(노란색) ‘도달쑤 포토존 사진 촬영’ 등 네 가지 테마존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각 구간의 미션을 완료할 때마다 도장을 받으며 완주 의지를 다졌고, 어린이 참가자에게는 풍선이 제공됐다. 반환점을 돌아 출발지에 도착한 참가자에게는 사전 예약자 500명 한정으로 완주 기념품이 증정돼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에서는 마술쇼, 버블쇼,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무대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인생네컷 촬영존, 플리마켓, 체험 부스 등 시민 참여형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대구시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걷기 행사를 넘어 남녀노소가 함께 걸으며 소통하고 건강을 챙기는 축제의 장이 됐다고 밝혔다.

장재옥 대구시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장은 “시민들이 달라진 신천을 몸소 느끼며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신천을 활용해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ㅣ심현보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심현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