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용강초 학생들이 ‘제122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의회

경주 용강초 학생들이 ‘제122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의회




‘제122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성료
경상북도의회는 지난 10월 17일 본회의장에서 경주 용강초등학교 학생 25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22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용강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은 직접 의장과 의원 역할을 맡아 개회식, 3분 자유발언, 조례안 제안 및 찬반 토론, 투표와 의결 등 실제 의회 운영과 동일한 방식으로 의정활동 전 과정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칭찬을 통한 바른 언어 사용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자 △독도를 지켜야 합니다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대책 마련 △초등학생 PC방 출입 제한 △학생들의 수업 태도 개선 등을 주제로 자유발언을 펼쳤다.

또한 △교내 휴대폰 소지 금지에 관한 조례안 △유튜브 시청 나이 제한에 관한 조례안 등 총 5건의 안건을 상정·처리하며 활발한 토론을 이어갔다.

조례안을 제안한 한 학생은 “처음에는 많이 긴장됐지만, 본회의장 발언대에서 직접 발표하니 실감나고 신기했다”며 “의회의 역할을 몸소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최병준 경상북도의회 부의장은 “청소년의회교실이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키우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귀중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경상북도의회는 2014년부터 ‘청소년의회교실’을 운영하며 도내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시키고,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