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지난 10월 18일 인천남동체육관에서 개최한 ‘2025년 육아물품 공유한마당(플리마켓)’이 1,200여 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지만,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행사 실효성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행사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지난 10월 18일 인천남동체육관에서 개최한 ‘2025년 육아물품 공유한마당(플리마켓)’이 1,200여 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지만,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행사 실효성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행사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지난 10월 18일 인천남동체육관에서 개최한 ‘2025년 육아물품 공유한마당(플리마켓)’이 1,200여 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지만,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행사 실효성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육아 경제 부담 완화와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 조성을 목표로 마련됐지만, 현장에서 제공된 육아용품 부스 50개와 체험 부스 7개 등은 한정된 수량과 제한된 품목으로 인해 실질적 지원 효과가 충분하지 않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한 참여자는 “원하는 장난감이나 의류를 모두 구하기 어렵고, 일부 인기 품목은 금세 품절됐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가족사진 공모전 전시 등 일부 프로그램은 참여의 의미를 높였으나, 행사장 접근성 문제와 현장 안내 부족으로 어린 자녀를 동반한 일부 가족은 참여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김민정 시 영유아정책과장은 “육아물품 공유한마당은 단순한 플리마켓을 넘어 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행사”라고 평가했지만, 시민 사이에서는 육아 부담 완화를 실질적으로 체감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물품 지원과 참여자 확대, 현장 운영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행사가 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 나누는 장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는 효과 면에서는 여전히 한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인천|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