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사진제공 | ENA

쯔양. 사진제공 | ENA



‘1250만’ 구독자를 보유 중인 유튜버 겸 방송인 쯔양이 김대호에 대한 사심을 드러낸다.

19일 방송하는 ENA 예능 ‘어디로 튈지 몰라’(어튈라)에서 쯔양이 ‘방송 선배’ 김대호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쯔양은 먹방계에서는 7년 차 경력을 자랑하는 대형 크리에이터지만, 방송계에서는 풋풋한 새내기. 김대호는 고민을 토로하는 쯔양에게 “일단 하고 싶은 건 다 해야 돼. 사람은 어떻게 될지 몰라”라며 든든한 격려를 보낸다.

이에 힘 입은 쯔양이 “열심히 해 봐야겠다”라며 의지를 다지자, 김대호는 훈훈함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 김에 노래도 해 보고, 춤도 춰 봐”라며 즉석 예능 코너를 소환해 쯔양을 진땀 쏟게 한다.

이날 쯔양은 김대호에 대한 팬심을 고백한다. 쯔양의 숨겨둔 팬심을 자극한 것은 다름 아닌 김대호 표 신박한 맛조합. 김대호가 담백한 간장게장 맛에 감탄하더니 곧바로 간장비빔밥을 만들어 먹자, 쯔양은 홀린 듯이 “이건 열무김치가 잘 어울릴 것 같다”라고 첨언하며 궁극의 맛을 탄생시킨다.

이에 김대호가 “나는 쯔양이랑 입맛이 너무 잘 맞아”라며 감탄하자, 쯔양은 존경의 눈빛을 보내다 못해 급기야 “너무 멋있어요”라고 참았던 속마음을 토로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그러더니 “이렇게 먹는 거에 진심인 사람은 본 적 없다”라며 진심 어린 존경심을 덧붙인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