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사진제공 | TV조선

김병만. 사진제공 | TV조선


개그맨 김병만이 새 아내를 위해 ‘버진로드’까지 만들었다는 사실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 방송하는 TV 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결혼식 전날 빗속에서 손수 버진로드를 꾸민 김병만의 모습이 공개된다.

본방송 전 19일 공개된 영상에서는 결혼 전날 폭우 속에서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는 ‘새신랑’ 김병만이 포착된다.

김병만은 “짱이(딸)가 그러겠네. 아빠 풀밭에서 결혼하는 거냐고…”라면서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알고 보니 김병만은 결혼식 전날 폭우를 그대로 맞으며 직접 각종 식물로 아내가 걸을 버진로드를 꾸미고 있다.

VCR을 지켜본 사랑꾼 MC들도 깜짝 놀란 가운데, 김지민은 “진짜 세계 최초”라면서 감탄했다. 김병만은 “내일은 제가 신랑일지 몰라도, 오늘은 업자(?)”라며 “이런 걸 제가 직접 하면 (아내가) 좋아하지 않을까…”라는 기대와 함께 세심하게 화분을 배치했다.  강수지도 “정말 의미 있다”며 김병만의 정성에 감탄했다.  

영상에는 김병만이 화분을 양손으로 번쩍 들고 바쁘게 계단을 날아가듯 달리는 모습도 담겼다.

이에 김국진은 “저게 병만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