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영이 19일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 및 통산 13승을 달성한 뒤 챔피언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제공 | 대회조직위
김세영(32)이 압도적 기량을 과시하며 안방에서 5년 만에 우승 기쁨을 누렸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33억 원)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를 기록해 2위 하타오카 나사(일본·20언더파)를 4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상금 34만5000달러(4억9000만 원)를 획득했다.
1,2라운드에서 각각 1타 차 단독 선두에 자리했던 김세영은 3라운드에서 4타 차 단독 1위로 치고 나간 뒤 마지막 날에도 단 한 번도 리더보드 최상단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 만에 통산 13승에 입맞춤했다.
김세영이 정상에 오르면서 한국 여자골프는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총 6승을 합작, 일본(5승)을 따돌리고 최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김세영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이 확정된 뒤 동료의 축하 물 세계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 | 대회조직위
합계 19언더파 1위로 출발한 김세영은 우승에 대한 부담감 탓인지 3번(파3)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주춤했지만 5번(파4)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6번(파5)~7번(파4) 홀에서 연달아 타수를 줄이며 3연속 버디로 신바람을 낸 후 9번(파4) 홀에서 또 버디를 낚았다. 전반을 마쳤을 때 이미 22언더파로 2위에 여전히 4타 앞서 있던 김세영은 14번(파4)~15번(파3) 홀 연속 버디로 일찌감차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해남 인근인 영암이 고향으로 홈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은 김세영은 “오랫동안 우승하지 못했기 때문에 신인의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면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고향에서 가족과 사촌, 그리고 많은 팬 분들의 응원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4타 차 선두로 나선 것에 대해 “역전패를 당하면 무슨 망신인가 걱정했다”고 털어놓은 그는 최종 라운드에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빨간 바지를 입고 나와 우승한 것을 떠올리며 “바지를 입으면서 여러 번 우승 찬스를 놓쳤던 게 떠올라 ‘오늘도 안 되면 다시는 안 입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오늘 우승했으니 앞으로도 입어야겠다”며 웃었다.
김아림(30)이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함께 18언더파 공동 3위에 자리했고, 최혜진(26)과 안나린(29)이 똑같이 16언더파를 쳐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30)가 이소미(26), 교포 이민지(호주)와 함께 15언더파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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