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짓서울 API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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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이 서울의 관광 정보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을 마련했다.
20일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서울 공식 관광정보를 표준화해 제공하는 ‘비짓서울 API 센터(api.visitseoul.net)’를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비짓서울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서울관광재단이 운영하는 공식 관광 포털 ‘비짓서울(visitseoul.net)’이 보유한 3만여 건의 관광 데이터를 개방·공유하는 서비스다. 관광명소, 음식점, 숙박, 축제 등 서울의 핵심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하고 외부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에 연동할 수 있다.

API는 서로 다른 소프트웨어 간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로, 이번 개방을 통해 스타트업, 공공기관, 연구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울 관광 데이터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비짓서울 홈페이지 메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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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짓서울 API 센터는 국문과 영문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되며, 총 8개 카테고리(문화관광, 쇼핑, 숙박, 역사관광, 음식, 자연관광, 체험관광, 축제·공연·행사)의 데이터를 7개 언어(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중국어번체, 러시아어, 말레이어)로 제공한다.

서울관광재단은 이번 오픈을 계기로 서울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기반 서비스 확산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이용자 맞춤형 관광코스 추천, 트렌드 분석, 콘텐츠 개발 등 새로운 서비스 창출이 가능하다.

이윤화 서울관광재단 스마트관광팀장은 “비짓서울 API 오픈은 서울 관광 데이터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품질을 높이고 서비스를 고도화해 누구나 손쉽게 서울 관광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