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복무’ 정한-원우 오랜만 “세븐틴 10주년에 수상, 더욱 감사하고 영광”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세븐틴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개최된 ‘202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대통령 표창의 주인공이 됐다. 북미에서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 팀을 대표해 대체 복무 중인 멤버 정한, 원우가 이날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인 두 사람은 병무청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시상식에 참석했다.

정한과 원우는 “데뷔 10주년에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되어 더욱 감사하고 영광”이라며 “K-팝 산업과 문화를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K-팝을 널리 알리고 대중문화 발전에 이바지하는 세븐틴이 되겠다. 항상 같은 자리에서 응원해주시는 캐럿(CARAT.팬덤명) 여러분에게도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대중문화예술인과 단체에 수여되는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이다. 세븐틴은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팝 위상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이 시상식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후 5년 만에 대통령 표창 수여자로 선정됐다.

한편, 세븐틴의 월드투어 ‘SEVENTEEN WORLD TOUR [NEW_] IN U.S.’는 순항 중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터코마, 16일~17일 로스앤젤레스, 21일~22일 오스틴 공연이 현지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 속에서 마무리됐다. 공연은 26일~27일 선라이즈, 29일~30일 워싱턴 D.C.로 이어진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