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전기 및 하이브리드 차량 고객의 충전 경험 강화를 위한 ‘MB.CHARGE 퍼블릭’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진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전기 및 하이브리드 차량 고객의 충전 경험 강화를 위한 ‘MB.CHARGE 퍼블릭’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진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자사 전기차(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 고객의 충전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통합 충전 솔루션 ‘MB.CHARGE 퍼블릭(MB.CHARGE Public)’과 전용 요금제 ‘MB.CHARGE 퍼블릭 플러스(MB.CHARGE Public PLUS)’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메르세데스 미 차지(Mercedes me Charge)’를 전면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충전 접근성 확대, 요금 합리화, 디지털 연동 강화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완속 199원, 급속 299원 단일 요금
이번 개편의 핵심은 경제적인 단일 요금제 ‘MB.CHARGE 퍼블릭 플러스’의 도입이다. 이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GS차지비 및 로밍 파트너 충전소에서 kWh당 완속 충전기는 199원, 급속 충전기는 299원이라는 단일 요금 혜택을 받는다.

이는 현재 GS차지비 충전소 이용 시 AC(완속) 충전은 약 32%, DC(급속) 충전은 약 10% 할인된 금액이다. 특히, GS차지비 로밍 파트너 충전소를 이용할 경우, 평균 로밍 요금 대비 완속은 약 48%, 급속은 약 22%까지 충전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전기차 운용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6년식 전기차 구매 고객에게는 이 ‘플러스’ 요금제를 최대 1년간 무상으로 제공하는 파격적인 혜택도 마련했다. 무상 기간 종료 후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토어에서 유료로 구독을 연장할 수 있다.

‘MB.CHARGE 퍼블릭’서비스는 충전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기존에도 벤츠 고객들은 국내 최대 충전 네트워크 운영사 GS차지비 및 로밍 파트너사를 통해 전국 공용충전소의 약 90%를 이용할 수 있었으나, 이번에 새롭게 제공되는 ‘MB.CHARGE 퍼블릭’ 멤버십 카드를 통해 더욱 편리한 이용이 가능해졌다.

서비스 대상은 19년식 이후 출고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 차종이다. 26년식 차량 고객에게 우선적으로 멤버십 카드가 제공되며, 이전 연식 차량을 소유한 고객에게도 연내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디지털 충전 경험 역시 한 단계 진화했다. 여러 앱을 거칠 필요 없이 ‘메르세데스-벤츠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모든 충전 관련 기능을 통합했다. 고객은 이 앱을 통해 ▲일렉트릭 인텔리전스 기반 내비게이션 경로상 충전소 검색 ▲실시간 이용 가능 여부 ▲운영 시간 등 기존 정보는 물론, ▲충전소 혼잡 시간대 ▲예상 충전 요금 ▲건별·월별 상세 충전 내역 등 새롭게 추가된 폭넓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MB.CHARGE 퍼블릭 서비스 출시로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경제적인 전기차 충전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