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정환 인천 감독은 2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릴 경남전에서 승리하면 팀의 K리그1 승격을 확정할 수 있다. 그러나 조급하거나 긴장하지 않고 여느 때와 다를 것 없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할 계획이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늘 끝내야죠. 그러나 조급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52)은 ‘하나은행 K리그2 2025’ 우승과 K리그1 조기 승격이 눈 앞에 다가왔지만 자만하거나 긴장하지 않는다. 초연하게 경기를 치르되 우승과 승격의 기쁨은 모든 게 확정된 이후 누리겠다는 생각이다.
인천은 2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경남FC와 K리그2 36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뒀다. 22승8무5패(승점 74)를 기록한 인천은 2위 수원 삼성(19승10무7패·승점 67)이 전날 전남 드래곤즈와 2-2로 비긴 까닭에 이날 승리하면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경남전 이후 잔여 경기가 3경기인데, 수원과 승점차가 10점에 이르게 되기 때문이다.
올해 경남에 2전승을 거뒀기 때문에 인천의 승리와 우승을 점치는 시선이 많았다. 그러나 윤 감독은 자만과 긴장을 경계했다. 그는 “아무래도 걸린게 많다보니 경직된 선수도 있지만 마지막까지 집중해야 한다. 냉정하게 우리 플레이를 하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패스미스가 많다. 실수만 줄이면 된다”고 밝혔다.
이날 주포 스테판 무고사(32·몬테네그로·등록명 무고사)와 제르소 페르난데스(34·기니비사우·등록면 제르소)를 모두 선발로 기용하며 총력전을 다짐했다. 윤 감독은 “무고사가 시즌 중 국가대표 차출을 거절하고 팀에 남아 헌신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무릎이 좋지 않았지만 최근 1~2주 사이에 컨디션이 좋아져 선발로 써도 된다고 봤다”고 얘기했다. 이어 “제르소도 올해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제르소가 잘 풀리면 다른 선수들도 덩달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경남전 승리를 위해 롱볼 대비 연습도 했다. 왼쪽 센터백 김건웅과 풀백 이주용쪽으로 가는 롱볼을 잘 막아내야 승리할 수 있다고 봤다. 윤 감독은 “왼쪽 라인 수비 정비와 전방 압박을 강조했다. 수비수들만큼 전방에 있는 선수들이 압박을 잘해줘야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김필종 경남 감독 대행은 “남의 집 잔치에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는 말로 응수했다. 김 대행은 “우리가 동기부여가 없어보일지라도 내년을 잘 준비해야 하는 입장이다. 선수들에게 이번 주 훈련 당시 ‘실패든 성공이든 과정이 중요하다. 남의 집 잔치에 들러리가 되면 자존심이 상하지 않겠나’는 말을 했다”며 “구단에서 도와준 덕분에 기차나 버스가 아닌 비행기를 타고 인천에 왔다. 선수들이 편안하게 자신들의 실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인천│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인천│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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