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송승기(사진)는 한화와 KS 맞대결서 불펜투수로 대기한다. 그는 한화 문동주처럼 성공적인 불펜 전환을 꿈꾸고 있다. 잠실|박정현 기자

LG 송승기(사진)는 한화와 KS 맞대결서 불펜투수로 대기한다. 그는 한화 문동주처럼 성공적인 불펜 전환을 꿈꾸고 있다. 잠실|박정현 기자


송승기(23)는 LG 트윈스 불펜의 ‘비밀병기’가 될 수 있을까.

송승기는 2025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서 불펜투수로 대기한다. 

올 시즌 송승기는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큰 힘을 보탰다. 정규시즌 28경기서 11승6패 평균자책점(ERA) 3.50(144이닝 56자책점), 125탈삼진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우승에 힘을 보탰다.
LG 송승기(사진)는 한화와 KS 맞대결서 불펜투수로 대기한다. 그는 한화 문동주처럼 성공적인 불펜 전환을 꿈꾸고 있다.|뉴시스

LG 송승기(사진)는 한화와 KS 맞대결서 불펜투수로 대기한다. 그는 한화 문동주처럼 성공적인 불펜 전환을 꿈꾸고 있다.|뉴시스

하지만 PS서는 활용도가 달라질 전망이다. 외국인투수 앤더스 톨허스트와 요니 치리노스, 임찬규, 손주영 등에 밀려 불펜투수로 보직을 변경했다. 선발투수의 경험이 있는 만큼 롱릴리프부터 왼손 원포인트까지 다양한 보직을 맡을 예정이다.

송승기는 KS 1차전에 앞서 “PS라 그런지 데뷔 첫 선발등판에 나섰을 때처럼 긴장된다. 한편으로는 기대된다”며 “우리팀 선발진 모두가 정말 좋은 투수다. 불펜으로 가더라도 수긍할 수 있다. 구원투수의 역할도 중요하다. 여러모로 동기부여가 된다”고 데뷔 첫 가을야구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LG 송승기(사진, 왼쪽)는 한화와 KS 맞대결서 불펜투수로 대기한다. 그는 한화 문동주처럼 성공적인 불펜 전환을 꿈꾸고 있다.|뉴시스

LG 송승기(사진, 왼쪽)는 한화와 KS 맞대결서 불펜투수로 대기한다. 그는 한화 문동주처럼 성공적인 불펜 전환을 꿈꾸고 있다.|뉴시스

PS 기간 선발투수들의 불펜 활용이 많아지고 있다. 한화는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서 문동주를 불펜투수로 활용해 KS행을 확정했다. 문동주는 160㎞ 넘는 강속구를 앞세워 2경기서 1승1홀드, ERA ‘제로(0)’, 10탈삼진을 기록했다. LG 역시 불펜투수 송승기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송승기는 “나에게도 문동주와 같은 투구를 기대할 것 같다. 그처럼 160㎞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지는 못하겠지만, 그런 위력적인 공을 던져보겠다”고 웃어 보였다.
LG 송승기(사진)는 한화와 KS 맞대결서 불펜투수로 대기한다. 그는 한화 문동주처럼 성공적인 불펜 전환을 꿈꾸고 있다.|뉴시스

LG 송승기(사진)는 한화와 KS 맞대결서 불펜투수로 대기한다. 그는 한화 문동주처럼 성공적인 불펜 전환을 꿈꾸고 있다.|뉴시스

데뷔 첫 풀타임 시즌을 치렀던 송승기는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지며 부침을 겪었다. 현재는 정규시즌 종료 이후 약 3주간 휴식하며 100%의 몸 상태를 회복한 상태다.

송승기는 “휴식기 트레이닝 파트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투구 컨디션이 올라와 KS 등판이 기다려진다”며 “항상 등판할 수 있는 몸 상태다. 또 어떤 상황서든 나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데뷔 첫 PS를 향한 힘찬 각오를 다졌다.
LG 송승기(사진, 왼쪽)는 한화와 KS 맞대결서 불펜투수로 대기한다. 그는 한화 문동주처럼 성공적인 불펜 전환을 꿈꾸고 있다.|뉴시스

LG 송승기(사진, 왼쪽)는 한화와 KS 맞대결서 불펜투수로 대기한다. 그는 한화 문동주처럼 성공적인 불펜 전환을 꿈꾸고 있다.|뉴시스

잠실|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잠실|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