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현대 모빌리티 플레이그라운드’ 행사장에  전시되어 있는 현대차 N 라인업.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2025 현대 모빌리티 플레이그라운드’ 행사장에 전시되어 있는 현대차 N 라인업.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굉음 대신 ‘위잉~’하는 날카로운 전기모터 소리와 함께 아이오닉 6 N이 총알처럼 튀어 나갔다. 전문 드라이버가 조작하는 스티어링 휠의 미세한 움직임에 따라 차체가 민첩하게 움직일 때마다, 뒷좌석에 탑승한 몸은 시트에 깊숙이 파묻히며 압도적인 가속감을 체험할 수 있었다.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6 N에 동승해 극한의 주행 성능을 체험하는 ‘택시’ 프로그램은 단연 이번 행사의 백미였다.

●‘자동차 놀이터’ 콘셉트의 커뮤니케이션 장 마련
현대자동차는 25, 26일 양일간 경기도 화성시 소재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2025 현대 모빌리티 플레이그라운드’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자동차 놀이터’라는 콘셉트 아래,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데 모여 소통하고 다양한 관련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행사장에는 자동차 전문 기자, 자동차 인플루언서와 구독자, 자동차 동호회 회원 등 약 6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자동차라는 공통의 주제로 자유롭게 소통하고,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며 진정한 ‘현대차 놀이터’를 만끽했다.

참가자들의 아드레날린을 솟구치게 한 것은 단연 주행 체험 프로그램이었다. 아이오닉 6 N을 비롯해 아반떼 N, 아이오닉 5 N 등 현대차의 고성능 N 라인업이 총출동한 ‘택시’ 프로그램은 전문 드라이버의 화려한 운전 실력과 차량의 압도적인 성능을 동시에 체감할 수 있어 긴 대기 줄이 이어졌다.

또한, 참가자가 직접 차량을 운전해 다양한 코스를 돌며 가속 성능과 급격한 코너링 등 차량의 종합적인 성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짐카나’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챌린지 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싼타페의 넓은 적재 공간에 다양한 크기의 박스를 손상 없이 가장 많이 채워 넣는 경쟁 챌린지 ‘트렁크 테트리스’는 실용성과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 실제 레이싱의 피트스탑처럼 타이어 휠을 신속하게 교체해 보는 ‘피트스탑 챌린지’와 구성된 공간 안에서 서라운드 뷰 모니터 기능만을 활용해 차를 돌려 나오는 시간을 겨루는 ‘서라운드 뷰 탈출왕’ 이벤트 등은 참가자들의 열띤 경쟁과 웃음을 자아냈다.

현대차는 또한 행사장에 ‘비포서비스’ 부스를 마련해 참가 고객들의 차량을 대상으로 기본 성능 점검, 정비 상담, 오일류 체크, 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도 점검 등 무상 점검을 제공했다. ‘현대인증중고차’ 부스에서는 중고차 매입 및 판매 관련 상담도 이뤄져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고객은 “평소 운행하던 차량 외에도 아이오닉 6 N처럼 궁금했던 현대, 제네시스의 다양한 차량들을 직접 보고, 심지어 극한의 성능까지 체험해 볼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며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공통의 주제로 소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를 사랑하는 고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빌리티 체험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성|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