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 도파민 터졌다, ‘환승연애4’ 볼 맛 나는 치정맛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4’ 속 X 커플들의 갈등에 불이 붙는다.

29일 공개될 ‘환승연애4’ 8화에서는 새로운 입주자가 환승 하우스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청춘들의 러브 라인도 다시 한 번 요동칠 예정이다.

지난 6, 7화에서는 입주자들의 직업에 이어 X 커플이 두 쌍 연속 공개되고 뉴페이스까지 등장하면서 초고속 전개가 펼쳐졌다. 기존 입주자들은 X와 NEW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한 가운데 새로운 입주자와 한 입주자가 비밀 데이트를 즐기게 돼 이들의 마음에 다가올 변화를 주목하게 했다.

이어 제작진에 ᄄᆞ르면 8화에서는 시원한 매력을 지닌 새로운 입주자가 환승 하우스에 강렬한 변곡점을 찍는다. 뉴페이스가 기존 남녀 입주자들 사이 흐름을 읽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뜻밖의 상황도 발생한다. 심지어 첫날부터 재회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던 한 입주자는 X가 있는 자리에서 “나도 신경 안 쓸 거니까 그냥 무시했으면 좋겠다”고 선언해 갈등을 예고한다.

또한, 시간이 흐르면서 은밀하게 교류를 시도하는 X들의 모습도 포착돼 긴장감을 높인다. 자신에게는 한없이 차갑지만 다른 이성에게는 다정한 X의 행동을 줄곧 지켜보던 한 출연자는 결국 억눌러왔던 감정을 터트리며 눈물을 흘린다. 여기에 누군가의 개입으로 문 하나를 둔 대치 상황까지 벌어진다.

시쳇말로 ‘악귀’ 들린 것처럼 행동하는 출연자들 모습에서 설렘의 긴장감보다는 다음에 무슨 행동을 할까 의구심이 커지며 재미를 더한다. 설레고 풋풋한 연애 프로그램 시대는 끝난 것처럼 이제 ‘치정 연애 시대’일까. 설렘, 아련 도파민은 주춤하고 파국, 악귀 도파민이 난무하며 재미를 더하는 ‘환승연애4’다.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가 재미를 더할까.

‘환승연애4’ 8화는 29일 저녁 8시부터 만나볼 수 있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