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B 알바노는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다. 슛 정확도까지 살아난 덕분에 엄청난 효율을 자랑한다. 개인 통산 2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29일 대구 가스공사전에서 포효하는 알바노. 사진제공ㅣKBL
원주 DB의 필리핀 출신 아시아쿼터 가드 이선 알바노(29·182㎝)는 2022~2023시즌부터 KBL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2023~2024시즌 국내선수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기량을 인정받았고,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팀 전력의 핵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에서도 남다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10경기에서 평균 34분34초를 소화하며 18.6점·6.6리바운드·6.5어시스트·1.3스틸을 기록했다. 전방위에 걸친 활약으로 DB의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다. 스스로 득점기회를 만드는 데다 리바운드에도 적극 가담하면서 팀의 에너지 레벨을 높였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채우고도 남을 만한 활약이다. 알바노는 지난 시즌 54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16.7점·4.0리바운드·5.8어시스트를 올렸다. 데뷔 후 한 시즌 최다득점을 올렸지만, MVP를 수상했던 2023~2024시즌과 비교하면 효율이 크게 떨어졌다. 49.7%였던 야투 적중률이 42.3%(821개 시도 347개 성공)로 떨어졌고, 40.6%(224개 시도 91개 성공)였던 3점슛 성공률 역시 31.7%(315시도 100성공)로 하락했다. 팀도 정규리그 7위(23승31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탓에 마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효율도 최고다. 야투 적중률은 47.1%(140개 시도 66개 성공), 3점슛 성공률은 46.3%(54개 시도 25개 성공)에 달한다. 29일까지 리그에서 3점슛을 가장 많이 넣었다. 동료들을 적극 활용하면서도 상대 수비가 조금이라도 거리를 두면 주저 없이 3점슛을 던지니 한 치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더욱이 DB는 자밀 워니(서울 SK)와 함께 올 시즌 최고의 외국인선수로 꼽히는 헨리 엘런슨(28·207㎝)을 보유하고 있다. 엘런슨은 올 시즌 10경기에서 평균 32분58초를 소화하며 22.7점·10.9리바운드·3.4어시스트·1.0블록을 기록했다. 페인트존(슛 시도 8.2개)과 외곽(5.6개)에서 모두 득점이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개인 득점에 의존하지도 않는다. 김주성 DB 감독은 “코트에서 동료들과 잘 어울리는 게 엘런슨의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렇다 보니 알바노와 엘런슨의 2대2 게임은 승부처에서 가장 확실한 공격 옵션으로 통한다. 알바노가 공을 잡았을 때, 엘런슨은 스크린을 걸고 골밑과 외곽 어디로든 움직일 수 있다. 87-73으로 승리한 2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 4쿼터서도 상대 수비가 이들에게 집중하는 사이 센터 김보배, 가드 이용우에게 기회가 열렸다. 이날 알바노는 18점·11리바운드·11어시스트로 개인 통산 2호, 올 시즌 1호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확실한 두 에이스를 등에 업은 DB의 향후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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