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곡은 ‘GOTCHA’…시크해진 아이브, 폭발적인 라이브

오프닝곡은 ‘GOTCHA (Baddest Eros)’였다. 그룹 아이브(IVE)가 신보 수록곡으로 두 번째 투어의 시작을 알렸다.

아이브는 2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쇼 왓 아이 엠(SHOW WHAT I AM)’을 열고 다이브(DIVE)를 만났다.

이날 공연을 여는 오프닝곡은 지난 8월 발매된 네 번째 미니 앨범 ‘IVE SECRET’의 수록곡 ‘GOTCHA (Baddest Eros)’였다. 올블랙 레더 의상으로 맞춰 입은 아이브는 기존의 사랑스러운 비주얼이 아닌 시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발산했다.

이들은 ‘IVE SECRET’의 타이틀곡 ‘XOXZ’과 첫 번째 미니 앨범 ‘I‘VE MINE’의 트리플 타이틀곡 ‘Baddie’를 연이어 선보였다. 아기 다이브들의 폭발적인 환호 속에 공연은 한층 강화된 라이브 세션과 함께해 현장감과 몰입감을 더했다.

한편, 아이브는 공연명 ‘쇼 왓 아이 엠’에 있는 그대로의 아이브를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19개국을 순회하고 42만 관객과 호흡한 첫 투어 ‘쇼 왓 아이 해브(SHOW WHAT I HAVE)’에서 그룹의 정체성과 역량을 선보였다면, 이번 공연은 각 멤버의 개성과 음악 세계를 확장해 아이브라는 이름이 가진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