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강원도, 수도권 시대 진입… 강원특별법 개정 필요”

●강원특별자치도,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서 내년도 국비 확보 총력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11월 2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내년도 국비 확보와 주요 지역 현안 해결을 건의했다.사진제공｜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11월 2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내년도 국비 확보와 주요 지역 현안 해결을 건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송언석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박형수 예결위 간사를 비롯해 강원도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 등 국민의힘 주요 당직자와 서울·인천·경기·강원 4개 시·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 지역의 민생 현안과 예산지원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서울·인천·경기·강원 4개 시·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사진제공｜강원도

송언석 원내대표는 “강원특별자치도는 산업화 과정에서 다소 소외됐지만 반도체, AI, 미래차 산업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강원의 성장 예산을 극대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철규 강원도당위원장은 “한 달여 간의 예산정국이 본격화된 만큼, 강원도가 첨단산업을 기반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성장 동력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오늘 아침 강원도청에서 국회까지 한 시간 만에 도착했다”며 “이제 강원도도 수도권 시대에 들어섰다”고 언급했다. 이어 “강원특별자치도는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예전엔 ‘강원도에서 반도체가 가능하겠느냐’던 인식도 이제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김 지사는 “현행 강원특별법은 제주특별법에 비해 조문 수가 6분의 1, 권한은 10분의 1 수준으로 아직 미흡하다”며 “현재 계류 중인 3차 개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송언석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박형수 예결위 간사를 비롯해 강원도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 등 국민의힘 주요 당직자와 서울·인천·경기·강원 4개 시·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사진제공｜강원도

이날 강원도는 내년도 국비 반영이 필요한 주요사업 6건(총 95억 원)을 건의했다. 건의 사업은 ▲대용량 ESS 복합 시험·인증 플랫폼 구축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반도체 K-소재·부품 생산거점 구축 ▲친환경 미래차 부품산업 지원 기반 구축 ▲해양심층수 웰니스 치유센터 건립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 구축 등이다.

이외에도 도는 ▲강원특별법 3차 개정 ▲용문~홍천 광역철도 건설 ▲삼척~강릉 고속화철도 개량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 등 6건의 지역현안에 대해 여당의 지원을 요청했다.

강원｜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