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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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발라더’ 정승환이 주말 음악방송 무대를 따뜻한 감성으로 물들였다.

정승환은 2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정규 앨범 ‘사랑이라 불린’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행복은 어려워’ 무대를 선보였다. 약 9년 만의 음악방송 출연으로 의미를 더한 그는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단단한 보컬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날 정승환은 블랙 톤의 수트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시티팝 기반의 레트로한 사운드에 애틋한 이별 감정을 담아낸 ‘행복은 어려워’를 담담하게 풀어냈다. 감정의 고조 없이도 진심이 느껴지는 호소력 짙은 보컬로 ‘사랑의 정수’를 완성하며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지난달 30일 발매된 정규 앨범 ‘사랑이라 불린’은 약 7년 만의 정규작으로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10개의 트랙으로 그려냈다. 특히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더블 타이틀곡 ‘앞머리’와 ‘행복은 어려워’를 통해 한층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앨범은 발매 직후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멜론 HOT100에 진입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정승환은 ‘더 시즌즈 - 10CM의 쓰담쓰담’, ‘쇼! 음악중심’, ‘인기가요’ 등에서 연이어 ‘라이브의 정수’를 보여주며 감성 발라더로서의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한편, 정승환은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연말 단독 공연 ‘2025 정승환의 안녕, 겨울’을 개최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