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잔의 이탈리아, 파크 하얏트 서울이 채운다

서울 강남의 파크 하얏트 서울이 이탈리아 북부의 명문 와이너리 ‘가야(GAJA)’와 손잡고 11월 13일 단 하루, 프리미엄 와인 디너를 선보인다. 이탈리아의 그라파 명가 ‘노니노(Nonino)’가 함께 참여해 깊고 조화로운 풍미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미식의 밤이다.

이번 디너는 ‘캄파리 소다’ 또는 ‘아페롤 스프리츠’로 시작해, 호래기·소프트셸크랩·대방어를 튀긴 프리토 미스토로 입맛을 열어준다. 이어지는 아르헨티나산 붉은 새우 카르파치오에는 명란 아이올리, 청포도, 유자 겔이 어우러지며, 화이트 와인 ‘로씨 바쓰’의 자스민과 복숭아 향이 산뜻한 조화를 이룬다.

두 번째 코스인 국내산 오리 라구 파파르델레에는 천천히 끓여낸 진한 소스와 ‘프로미스’ 와인의 블루베리·코코아 향이 매끄럽게 어우러진다. 뒤이어 랍스터 비스큐 리조토는 관자와 유자 캐비어로 풍미의 균형을 잡으며, ‘마가리’ 와인의 세련된 엘레강스가 감칠맛을 완성한다.

메인 코스는 한우 1++ 안심 웰링턴이다. 양송이 득셀과 퍼프 페이스트리에 싸여 구워진 안심은 최적의 육즙을 유지하며, 포르치니 주스와 허브 샐러드로 완성된다. 페어링 와인 ‘카마르칸다’의 레드 커런트 향은 깔끔한 여운을 남긴다.

마무리는 둘세 시트러스 케이크와 오렌지 소르베. 이탈리아 프리울리의 노니노 그라파가 함께 제공돼 달콤한 초콜릿과 상큼한 오렌지 향의 여운을 깊게 남긴다.

이번 ‘가야 와인 디너’는 11월 13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코너스톤에서 단 하루만 진행되며, 1인 33만 원(세금 포함)이다. 11월 6일까지 예약 시 20% 할인 혜택이 제공돼 26만4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