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성주·고령·칠곡, 함께 배우며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제9회 소제9회 소통대길 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이 ‘성주·고령·칠곡, 함께 배우며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제9회 소제9회 소통대길 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교육청




경북 미래교육 방향 논의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3일 칠곡군민회관 시청각실에서 ‘성주·고령·칠곡, 함께 배우며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제9회 소통대길 톡을 개최하고 서부권 교육공동체와 함께 지역 교육 현안과 미래 교육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식 교육감을 비롯해 정한석 경북도의회 교육위원, 박순범·박규탁 도의원, 김재욱 칠곡군수, 이상승 칠곡군의회 의장, 성주·고령·칠곡 지역 학교장과 학부모, 학생, 지역사회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경북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행사는 지역 어린이 공연팀 ‘수니와 칠공주’의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열었으며, 이어 성주·고령·칠곡 세 지역 교육장이 주요 교육정책과 현안 과제를 발표했다.

김시용 성주교육장은 △성주중 그린스마트스쿨 조성 △초전초 공간혁신 △영어체험센터 리모델링 등 ‘배움이 삶의 힘이 되는 성주교육’ 실현 방안을 공유했다.

정태호 고령교육장은 △고령초 그린스마트스쿨 추진 △운수초 급식소·체육관 개축 △대가야 진로캠프 운영 등 학생 맞춤형 진로·인성교육 성과를 소개했다.

구서영 칠곡교육장은 △칠곡도서관 신축 △나라사랑 퀴즈대회 △미래교육지구 마을늘봄학교 운영 등을 통해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공동체의 가치 확산을 강조했다.

이어진 ‘이슈 톡’과 ‘고민종식 톡’에서는 학부모·교사·학생이 직접 교육 현안을 제안하고, 교육감이 즉석에서 답변하는 쌍방향 소통의 시간이 마련돼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지역의 학교 한 곳 한 곳이 경북교육의 미래를 밝혀가는 등불”이라며, “AI와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시대에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는 균형 잡힌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올해 총 9회의 소통대길 톡을 통해 도내 교육공동체 의견을 수렴했으며, 향후 봉화·영주·경산 등에서 현장 중심 정책 설계를 지속할 계획이다.

칠곡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