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반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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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열풍을 이어받아 전 세계 팬들이 한국 음식을 직접 맛보고 경험할 수 있는 ‘K-푸드 맛집 챌린지’를 출범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반크가 2024년부터 한국문화재단 및 스포츠동아와 함께 진행한 ‘플레이 K-푸드 챌린지’의 연장선상에서 기획됐다. 기존 캠페인에서는 한식을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한국의 문화적 서사와 정체성을 담은 콘텐츠로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K-food 월드컵’ 형식을 통해 여러 한류 셀럽이 참가한 한식 밸런스 게임 형식의 숏폼 콘텐츠는 출범 한 달 만에 150만 뷰를 달성하고 이후 78일 만에 조회 수 1 000만 뷰를 돌파하며 한식의 글로벌 인지도와 참여형 콘텐츠의 확산 효과를 확인했다.

해당 캠페인의 연장선상에서 반크 청년연구원들은 케데헌의 전 세계적 인기를 계기로 한류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 ‘K‑푸드 맛집 챌린지’를 새롭게 출범시켰다. 이번 캠페인은 K‑팝과 드라마 등 K‑콘텐츠 속에 등장한 한식을 직접 맛보고 소개하며, 한식의 매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챌린지의 첫 시작은 반크 청년연구원들의 ‘이공김밥’ 방문으로 문을 열었다. 고려대 인근 김밥 맛집의 현장을 찾은 연구원들은 김밥의 다양한 조합과 정갈한 비주얼을 직접 영상과 사진으로 담으며, K‑푸드의 일상적 친근함을 세계에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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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래 청년연구원은 “케데헌 속 한식 장면을 본 해외 팬들이 ‘저건 어떤 음식일까?’라며 관심을 보이는 걸 보고, 실제로 한식을 체험하고 공유하는 캠페인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음식은 가장 일상적인 문화지만 동시에 가장 강력한 문화 외교의 도구다. 한식이 세계인의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백시은 청년연구원은 한류 확산 속에서 한식이 가지는 문화적 힘에 주목했다. 그는 “K‑팝과 드라마는 이제 한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 속 음식을 찾아 맛보며, 그 문화를 몸으로 느끼고 싶어 한다”며, “이번 챌린지가 그런 세계 팬들과의 ‘공감의 연결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세연 청년연구원은 “K‑푸드 맛집 챌린지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릴레이 캠페인이다. 한국 안에서는 지역별 맛집을, 해외에서는 각국의 한식당을 소개하며, 한식의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게 목표”라며, “온라인에서만 즐기던 한류를 실제 경험으로 이어가는 흐름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크는 이 캠페인을 청년 주도형 글로벌 프로젝트로 확대하며, 온라인 참여를 넘어 실제 체험형 활동까지 연결해 한식의 세계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크 박기태 단장은 “K‑푸드 맛집 챌린지는 한류 콘텐츠와 연계된 음식 문화를 체험적으로 확산시키는 청년 주도형 프로젝트”라며, “청년들이 직접 현장을 찾고 콘텐츠를 제작해 글로벌 커뮤니티와 소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한식의 문화적 가치와 지속 가능한 세계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챌린지는 한국 문화의 다양성과 정체성을 음식이라는 매개로 풀어내는 활동이다. 반크는 향후 케데헌을 비롯한 다양한 K‑콘텐츠에 등장하는 음식들을 테마로 청년·한류 팬·한식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릴레이 챌린지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반크는 SNS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참여자는 자신이 방문한 K‑푸드 맛집 사진이나 영상을 #KfoodChallenge #KFood챌린지 #K-푸드맛집챌린지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