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김하성은 잔류 여부를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유격수 수요가 많기에 공수 안정적인 기량을 갖춘 김하성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추측된다.|AP뉴시스

애틀랜타 김하성은 잔류 여부를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유격수 수요가 많기에 공수 안정적인 기량을 갖춘 김하성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추측된다.|AP뉴시스


김하성(30·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다음 시즌 어떤 유니폼을 입게 될까.

‘2025 메이저리그(MLB)’는 2일(한국시간)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우승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WS 종료일로부터 5일 이후 열릴 프리에이전트(FA) 시장부터 본격적으로 스토브리그가 시작된다.

김하성이 애틀랜타에 남을지, 떠날지가 관심사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2900만 달러의 FA 계약 체결했다. 해당 계약에는 기존의 계약을 무효로 하고 FA 시장에 나설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이 있다.
애틀랜타 김하성은 잔류 여부를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유격수 수요가 많기에 공수 안정적인 기량을 갖춘 김하성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추측된다.|AP뉴시스

애틀랜타 김하성은 잔류 여부를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유격수 수요가 많기에 공수 안정적인 기량을 갖춘 김하성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추측된다.|AP뉴시스

김하성이 올해 9월 웨이버 클레임 절차를 통해 탬파베이서 애틀랜타로 이적했지만, 해당 조항을 유지된다. WS가 끝났기에 잔류 여부를 5일 안에 결정해야 한다.

김하성은 탬파베이에서 부침을 겪었다. 햄스트링과 허리 부상에 시달리며 24경기 타율 0.214(84타수 18안타), 2홈런, 5타점, 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11에 그쳤다. 옵트 아웃을 활용할 가능성이 적어 보였다.
애틀랜타 김하성은 잔류 여부를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유격수 수요가 많기에 공수 안정적인 기량을 갖춘 김하성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추측된다.|AP뉴시스

애틀랜타 김하성은 잔류 여부를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유격수 수요가 많기에 공수 안정적인 기량을 갖춘 김하성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추측된다.|AP뉴시스

하지만 애틀랜타 이적 이후에는 180도 달라졌다. 똑같은 24경기를 치렀으나 타율 0.253(87타수 22안타), 3홈런, 12타점, OPS 0.684로 타격 지표가 상승했다. 그의 장점인 견고한 수비력도 살아나며 가치가 높아졌다. 

특히 이번 FA 시장에서 특출난 유격수가 없다. 아메리칸리그(AL) 타율 공동 2위(0.311) 보 비셋(27·토론토 블루제이스)은 FRV(수비 득점 기여)가 -10일 정도로 수비 능력이 크게 떨어진다. 베테랑 트레버 스토리(33·보스턴 레드삭스)는 원소속팀 잔류가 유력하다. 이러한 요소들로 김하성이 옵트 아웃을 선언할 수 있다는 미국 현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애틀랜타 김하성은 잔류 여부를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유격수 수요가 많기에 공수 안정적인 기량을 갖춘 김하성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추측된다.|AP뉴시스

애틀랜타 김하성은 잔류 여부를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유격수 수요가 많기에 공수 안정적인 기량을 갖춘 김하성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추측된다.|AP뉴시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김하성은 이번 겨울 FA 시장 최고의 유격수”라며 “올해 FA 시장이 애틀랜타에는 좋지 않다. 김하성이 자신의 가치를 시험해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애틀랜타는 만약 김하성이 떠난다면, 대안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NBC 스포츠’는 3일 FA 예상 톱 100 명단을 발표했다. 김하성은 34위에 이름 올렸다. 비셋, 스토리에 이어 유격수 중에서는 3위로 평가받았다.
애틀랜타 김하성은 잔류 여부를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유격수 수요가 많기에 공수 안정적인 기량을 갖춘 김하성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추측된다.|AP뉴시스

애틀랜타 김하성은 잔류 여부를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유격수 수요가 많기에 공수 안정적인 기량을 갖춘 김하성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추측된다.|AP뉴시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