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 회장(왼쪽)과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 사진제공|KB금융

양종희 KB금융 회장(왼쪽)과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 사진제공|KB금융



현대백화점과 KB금융이 최근 서울 강남 소재 KB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 자산관리센터 압구정 지점에서 ‘고객 경험 혁신 및 유통·금융 시너지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제휴 상품·서비스 출시, VIP 공동 마케팅,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상 상생협력 등 실질적 협업을 진행한다. 유통과 금융의 시너지를 통해 양사 고객에게 자산과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함께 관리 받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의 쇼핑 혜택과 KB금융의 고금리 혜택을 결합한 신규 금융 상품을 출시한다. 

양사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 공동 마케팅에도 나선다. 현대백화점 VIP에게는 KB금융 최고 전문가가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와 프라이빗 금융 세미나 등을, KB금융 최상위 고객에게는 현대백화점의 VIP 고객 전담 직원이 일대일로 케어하는 ‘쇼핑 동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내년 중 멤버십 포인트를 상호 교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중소 협력사와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한 상생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현대백화점은 KB금융이 선정한 우수 소상공인에 대한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KB금융은 현대백화점 협력사를 위한 저리 대출을 지원하는 금융 지원 솔루션을 신설한다.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은 “각 사가 보유한 강점과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기업과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