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e커머스의 11월 쇼핑 대전이 열기를 더하고 있다. 각각 ‘빅스마일데이’와 ‘그랜드십일절’을 진행하고 있는 지마켓과 11번가가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쿠팡도 대규모 할인 행사 ‘와우빅세일’을 시작했다.

●지마켓·11번가 특가 확대

11일까지 ‘빅스마일데이’를 여는 G마켓과 옥션은 매일 최대 30개의 특가상품을 단독 할인가에 판매한다. ‘특가상품’은 단 하루 동안 빅스마일데이 행사 가격에서 최대 20%를 더 할인해 판매하는 기획형 상품이다. G마켓이 역대 최대 마케팅 예산을 투입해 이미 할인이 적용된 ‘빅스마일데이’ 판매가격에서 혜택이 추가되는 만큼, 할인 체감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빅스마일데이’ 홍보 모델인 가수 민경훈은 3일 지마켓 본사를 깜짝 방문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11일까지 ‘2025 그랜드십일절’을 여는 11번가는 히트 상품군으로 자리잡은 ‘e쿠폰’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에 판매하며 행사의 열기를 더한다. 11번가는  11일까지 ‘E쿠폰 메가 데이’ 행사를 열고 구글, 웨이브, 올리브영, 버거킹, 피자헛, 뚜레쥬르, 파스쿠찌 등 인기 브랜드 11곳의 e쿠폰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그랜드십일절’을 맞아 행사 참여 브랜드 규모를 평소보다 3배 가량 확대했다. 11번가는 그랜드십일절 기간 무료 멤버십 ‘11번가플러스’ 회원만을 위한 한정 초특가 상품 ‘패밀리딜’도 선보였다.

●쿠팡 와우빅세일 개최
쿠팡도 대규모 할인 행사에 나선다.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9일까지 ‘와우빅세일’을 연다. ‘와우빅세일’은 쿠팡이 와우회원을 위해 매년 7월과 11월, 단 두 차례만 선보이는 15개 전체 카테고리가 참여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총 800여개 브랜드와 4만5000여개 상품이 참여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쿠팡은 쇼핑 편의를 위해 ▲와우빅세일 베스트 셀링 추천 ▲브랜드 빅세일 ▲키워드 빅세일 ▲와우빅세일 랭킹특가 ▲직구 빅세일 ▲카테고리 빅세일 등 코너로 행사를 구성했다. ‘와우빅세일 베스트 셀링 추천’ 코너에선 고객 반응이 좋고 관심도가 높은 제품을 엄선해 소개한다. ‘브랜드 빅세일’에는 LG전자와 오뚜기, 락앤락, 하림, 쿠쿠, 아모레퍼시픽, 청정원, 뉴발란스, HP, 프레시지, 이니스프리 등 20여개 주요 브랜드가 참여해 주간 단위 특가전을 진행한다. ‘키워드 빅세일’에선 시즌 트렌드를 반영한 테마 기획전이 마련됐다. ‘와우빅세일 랭킹특가’ 코너에선  ‘모두가 사랑한 베스트템 TOP 100’과 ‘베스트 브랜드 추천템’을 소개하며, ‘로켓직구 빅세일’에선 미국·중국·일본 등 글로벌 인기 브랜드의 특가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